“LG유플러스, 유선 사업 성장세 주춤하나 5G 점유율 긍정적”

2019-11-07 1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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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연결 영업이익 7043억원 전망
초기5G 가입자 시장 순항중

메리츠종금증권은 7일 LG유플러스에 대해 유선 사업에서 성장세가 주춤하나 LTE 점유율 이상의 5G 점유율을 나타내고 있는 점 등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정지수 메리츠종금증권 연구원은 “LG유플러스의 내년 연결기준 매출액은 올해 대비 4.0% 늘어난 13조1400억원, 영업이익은 17.1% 증가한 7043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내년 무선 가입자당평균수익(ARPU) 및 매출액은 각각 3.4%, 8.6% 증가세를 나타낼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다만 마케팅비용과 감가상각비 역시 각각 4.1%, 7.9% 상승할 것”이라며 “IPTV를 비롯한 유선 사업의 성장 둔화는 다소 아쉬우나 향후 성장세를 지속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정지수 연구원은 “지난 9월 말 기준 5G 가입자는 88만명으로 시장점유율 25.2%를 차지하고 있다”며 “연말까지 116만명을 달성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지적했다.

정 연구원은 “5G 효과로 무선 ARPU는 2분기 기준 반등한 상황”이라며 “5G 상용화 이후 가입자, 매출액 기준 점유율 상승은 아직 지속되고 있으며 고 ARPU 요금제 가입자 비중이 높아 매출 점유율 측면에서 지속적인 성장이 가능할 것으로 추정된다”고 진단했다.

그는 “LTE 점유율 이상의 5G 점유율을 유지하고 있는 점은 긍정적으로 판단된다”며 “내년 1분기 내 CJ헬로 인수 승인 후 유선 부문에서의 시너지 효과 역시 기대된다”고 전망했다.

home 김성현 기자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