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쉬우니 한번 더…" 암스테르담 광장에서 다시 만난 태연의 'bad guy'

2019-11-08 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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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긴어게인3' 아쉬운 마지막 무대…"이게 진짜 버스킹"
태연·폴킴 마지막 버스킹 듀엣 "제일 호흡 잘 맞았다"

'비긴어게인3' 멤버들의 마지막 버스킹이 암스테르담에서 펼쳐진다.

오늘(8일)에 방송되는 JTBC ‘비긴어게인3’ 마지막 회에서는 독일 베를린에서부터 네덜란드 암스테르담까지, 6일간의 버스킹 대장정을 마무리하는 멤버들의 이야기가 공개된다.

곰TV, JTBC '비긴어게인3'

암스테르담에서 진행된 ‘비긴어게인3’ 녹화에서 멤버들은 마지막 버스킹 장소로 이곳의 중심 광장이자 사람들이 가장 많이 모이는 ‘담 광장’을 마지막 버스킹 장소로 정했다.

멤버들은 마지막 버스킹을 앞두고 모두 얼떨떨한 모습을 보였다. 태연은 “너무 아쉬워서 이게 무슨 감정이지 싶어”라고 고백해 눈길을 끌었다. 폴킴 역시 “마지막이라는 게 실감이 안 난다”라고 토로했다. 김현우는 “유종의 미를 거두자”라며 멤버들을 다독였다.

이하 JTBC '비긴어게인3'
이하 JTBC '비긴어게인3'

이곳에서 먼저 태연은 ‘bad guy‘를 선곡했다. 이 곡은 빌보드에서 가장 핫한 가수 ‘빌리 아일리시’의 곡으로, 앞서 펼쳐진 베를린 마우어 파크 버스킹에서 준비했던 곡이다. 당시 멤버들이 드럼 패드를 분실해 주변 버스커에게 빌렸지만, 빌린 드럼 패드마저 고장이 나 연주를 중단해야 했던 사연이 있는 곡이다.

그동안 ‘너를 만나’ ‘All Of Me’ 등을 통해 환상의 하모니를 보여준 태연과 폴킴은 마지막 듀엣곡으로 ‘Say Something’을 선곡했다.

이어 이적은 ‘하늘을 달리다’를 선보였다. 이적의 목소리에 신나는 리듬, 김현우의 피아노 솔로 연주까지 더해지자 관객들도 춤을 추며 연주를 즐겼다.

멤버들은 마지막 단체 곡으로 영화 코코의 OST ‘Remember Me’를 선곡했다. 이적은 “우리가 이제 떠나지만 기억해달라는 의미가 있다”고 선곡 배경을 밝혔다. 멤버들은 영어 버전과 한국어 버전을 모두 함께 노래했고, 노래가 끝난 후 관객들뿐만 아니라 멤버들까지 환호와 함께 박수를 보냈다.

한 관객은 “한 곡 더!”를 외쳤다. 버스킹을 지켜보던 다른 관객들 역시 앙코르를 외쳤다. 관객들의 열화와 같은 앙코르 요청에 멤버들은 잠시 당황하는 모습을 보였지만, 이내 “이게 진짜 버스킹이다”라며 한껏 기뻐했다는 후문이다.

‘비긴어게인3’ 마지막 버스킹은 오늘(8일) 오후 9시에 방송된다.

home 진보연 기자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