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끔찍할 정도…” 손나은이 S 법대 출신에게 받은 악플 수준

2019-11-11 0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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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나은, 'S 법대 출신' 상습 악플러에 끔찍한 댓글 받았다
손나은, 'S 법대 출신' 악플러 선처…“끔찍한 댓글들”

손나은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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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에이핑크' 손나은 씨가 선처해준 상습 악플러가 남긴 댓글이 공개됐다.

그 내용은 충격적, 그 자체였다. 상습 악플러는 "그룹 '아이콘'에 XXX가 XXX처럼 핥고 X았다", "에이핑크X들이 현대판 종군 위안부" 등 성희롱 발언을 서슴지 않았다.

손나은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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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손나은 XXX 못생긴 연기 못하는 XXXX", "위안부 XX한 살인자", "너 X망했는데 싸이 뮤비 출연한다고 뜨냐?", "미국에서 더러운 김치 냄새 풍기지 말고 꺼져" 등 수위 높은 댓글도 남겼다.

악성 루머도 적었다. 그는 "손나은 성상납하는 더러운 X", "손나은 예전에 임신했다가 XX한 살인자X", "천주교 믿는 X이 아기 살인함" 등 입에 담기도 힘든 말들을 쏟아냈다.

이 상습 악플러는 S 법대 출신으로 알려졌다.

앞서 지난 8일 그룹 '에이핑크' 손나은 씨 소속사 플리이엠엔터테인먼트 법률 대리인 법무법인 우리(김정철·김봉우 변호사) 측이 상습 악플러 고소 진행 상황을 전했다.

우리 측은 "지난 6월 21일부터 손나은 씨 개인 SNS 계정에 지속적으로 악플 등을 기재한 악플러를 서울 강남경찰서 사이버수사팀에 정보통신망법 위반 및 협박죄 등으로 고소했다"고 밝혔다.

우리 측은 상습 악플러 신상정보까지 알아냈다. 포털 사이트에 그가 남긴 게시물을 검색했고 같은 내용의 글들이 일간베스트(일베), 팍스넷, 자유한국당 게시판, 페이스북 등에 있는 사실을 확인했다.

우리 측은 "그렇게 찾아낸 그의 페이스북 계정에서 S 법대 출신 친구들이 우르르 쏟아졌다"고 밝혔다. 즉 우리 측 변호사가 알고 있는 변호사들도 모두 상습 악플러 페이스북 친구였다.

경찰은 법원을 통해 압수수색 영장을 받아 상습 악플러 S 법대 학적 기록을 확인했다.

손나은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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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습 악플러 가족들은 "그가 사법 시험을 수차례 떨어진 뒤 정신질환을 앓고 있다"며 선처를 요구했다. 손나은 씨는 고소를 취하했다.

우리 측은 "손나은 씨가 자신이 받은 상처만큼 악플러 가족들이 겪은 고초도 클 것이라 생각해 이런 결정을 내렸다"고 밝혔다.

home 구하나 기자 hn9@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