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번째 '빼빼로 데이' 맞아 네티즌들 '빼빼로 데이' 근절 운동 시작

2019-11-11 1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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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빼빼로 안 주고 받기' 운동은 물론 국민청원까지
오늘(11일) “빼빼로 데이 없애달라”는 청원 올라와

빼빼로 데이가 생긴 지 26년 만에 아예 역사 속에서 사라질 위기에 놓였다.

빼빼로데이 관련 제품들 / 연합뉴스
빼빼로데이 관련 제품들 / 연합뉴스

빼빼로 데이는 1993년 부산, 영남의 여중생들 사이에서 빼빼로처럼 날씬해지길 기원하며 서로 빼빼로를 교환한 것이 그 기원이라는 설이 가장 유력하다. 매년 11월 11일은 빼빼로를 연상시키는 숫자 '1'이 연달아 세워놓은 모습으로 기억하기 쉽고, 가격 부담이 적은 막대 모양의 초콜릿 과자를 주고 받는 이벤트로 거의 '국민 기념일'처럼 됐었다.

그런데 최근 'NO재팬'이 계속되면서 일본 제과업체에서 상술로 만든 기념일을 지키지 말자는 여론이 일었다. 네티즌들은 11월 11일은 '가래떡의 날', '농업인의 날', '해군의 날' 등 다른 기념일이었다며 정보를 공유했다.

그러다 아예 "OO제과가 만든 빼빼로데이 홍보와 마케팅 금지해달라"는 국민청원까지 올라왔다.

청원인은 "OO제과 다들 알겠지만 운영구조가 일본이고, OO제과가 1988년 선보인 빼빼로 역시 일본 글리코가 1966년 출시한 '포키'가 원조"라면서 "국가에서 빼빼로 데이라는 단어 강력하게 자제와 금지 조취을 청원한다"고 글을 적었다.

청와대 국민청원 홈페이지
청와대 국민청원 홈페이지
home 이제남 기자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