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 300만원 받으면서 군입대” '모병제' 도입에 엇갈린 의견

2019-11-11 2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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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19세 이상 성인에게 조사한 결과
자유한국당 지지층과 무당층에서 반대 여론 높았다

최근 정치권 공론화가 시작된 군 모병제 도입과 관련한 설문조사 결과가 나왔다.

11일 리얼미터가 CBS 의뢰로 지난 8일 전국 19세 이상 성인 501명을 대상으로 여론조사를 한 결과(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4.4%포인트), '사병에게 월급 300만원가량을 지급하는 모병제 도입'에 대한 반대 응답이 52.5%로 집계됐다.

셔터스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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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성은 33.3%로, 반대보다 19.2%포인트 낮았다.

반대 응답은 모든 지역에서 다수였다. 계층·이념성향별로 보면 60대 이상과 50대, 20대, 보수층과 중도층, 자유한국당 지지층과 무당층에서 반대 여론이 높았다.

리얼미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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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면 30대와 40대, 진보층, 더불어민주당과 정의당 지지층에서는 찬성 응답이 더 많았다고 리얼미터는 설명했다.

리얼미터는 "모병제 찬성은 2012년 8월 조사에서 15.5%, 2016년 9월 27.0%, 이번에는 33.3%로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며 "반대 의견은 같은 기간 60.0%에서 61.1%로 높아졌다가 이번에 52.5%로 감소했다"고 밝혔다.

이번 조사는 전국 19세 이상 성인 8,655명에게 통화를 시도해 최종 501명이 응답을 완료, 5.8%의 응답률을 나타냈다.

무선 전화면접(10%), 무선(70%)·유선(20%) 자동응답 혼용방식, 무선전화(80%)와 유선전화(20%) 병행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법으로 실시했다.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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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me 김현덕 기자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