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 5G 시장에서도 시장 경쟁력 발휘할 것… 보안 중요성 역시 부각”

2019-11-12 1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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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선통신의 이익 레버리지 내년 가속도 낼 것
카카오와의 제휴와 자회사의 개선… 보안 부문 중요성 부각에 따른 비통신도 기대

유진투자증권은 12일 SK텔레콤에 대해 5G 시장에서도 경쟁력 우위를 점하는 것은 물론 마케팅비용 분할 상각을 통한 이익 극대화 등을 통해 내년 영업이익이 올해 대비 약 20.0% 증가세를 나타낼 것으로 전망했다.

한상웅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SK텔레콤의 지난 9월 누적 기준 5G 가입자 점유율은 44.3%로 전체 점유율을 상회하고 있다”라며 “무선 가입자 점유율 1위의 경쟁력이 5G 시장에서도 이어지고 있다”라고 밝혔다.

한상웅 연구원은 “가입자 유치를 위한 마케팅 비용을 경쟁사보다 긴 26개월 걸쳐 상각한다”며 “이는 내년 5G 단말기 확대 속 제한적인 마케팅비 집행이 이뤄질 경우, 5G 가입자 자연 증분에 대해 경쟁사 대비 이익 레버리지를 극대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5G 시대에서도 동영상이 전체 트래픽 중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한 연구원은 “자체 동영상 및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경쟁력 확보를 위해 웨이브의 콘텐츠 강화 노력을 지속할 것”이라며 “특히 국내 플랫폼 1위 사업자 카카오와의 제휴를 통해 단기적으로는 카카오 지적재산(IP) 기반의 콘텐츠가 제작될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그는 “5G 핵심 역량인 사물인터넷(IoT), 사물통신(M2M) 등 상호 연결 기기가 확대됨에 따라 보안 중요성 역시 부각될 것”이라며 “물리적 보안의 ADT 캡스 외에 인포섹을 통한 정보 보안 역량을 확보, 5G의 가장 큰 변화인 업로드 혁신과 클라우드 이용 빈도 확대 등과 맞물려 시너지가 예상된다”고 지적했다.

그는 “내년에는 가입자당평균수익(ARPU) 상승과 5G 가입자 증가로 비용 증가를 상회하는 매출 성장이 수반, 무선 이익 개선이 본격화될 것”이라며 “국내 1위 무선 사업자로서 경쟁력과 비통신 부문 이익개선을 감안할 시 내년 영업이익은 올해 대비 19.0% 증가한 1조4800억원을 달성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home 김성현 기자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