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에서 가장 위험한 전염병 '흑사병'이 발생했다”

2019-11-13 1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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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중국 매체 인민망이 긴급 보도한 소식
흑사병, 적절한 치료받지 못하면 사망률 높아

중국 베이징 / 셔터스톡
중국 베이징 / 셔터스톡

중국에서 급성 전염병 '페스트(흑사병)'가 발생했다. 확진 환자 2명 현재 중국 베이징에 있다. 중국은 인구 밀집도가 높은 곳이라 추가 확산 우려도 나오고 있다.

13일 중국 매체 인민망 등에 따르면 네이멍구(내몽고) 자치구 시린궈러맹에서 최근 흑사병 환자 2명이 발생한 것으로 확인됐다.

흑사병 환자 2명은 지난 3일 베이징 차오양구에 있는 한 병원으로 이송됐다. 이들은 전문가 진단을 거쳐 흑사병 확진을 받았다. 중국 의료당국은 현재 환자들에 대한 격리 조치를 했고 전염을 막기 위한 조치를 마쳤다고 밝혔다.

이런 중국 의로당국 발표에도 페스트 확진 판정 소식이 알려지자 불안을 호소하는 중국 네티즌 글이 쇄도하고 있다.

중국 매체 인민망 보도 내용
중국 매체 인민망 보도 내용

흑사병으로 불리는 페스트는 페스트균이 일으키는 급성 전염병이다. 14세기 중세 유럽에서는 이 전염병으로 2500만 명이 목숨을 잃었다. 보통 쥐에 기생하는 벼룩에 의해 페스트균이 옮겨져 발생한다. 드물게 사람과 사람 사이에 전파가 가능한 것으로 전해졌다.

페스트로 인한 사망률은 빨리 치료하지 않으면 거의 100%인 것으로 전해졌다. 적절한 치료를 받지 않은 페스트 환자는 고열, 오한, 심한 두통, 의식불명 등의 증상을 보이다가 결국 사망에 이르게 된다.

중국 보건당국은 페스트를 가장 위험한 전염병으로 간주하고 있다.

페스트균 / 셔터스톡
페스트균 / 셔터스톡
home 손기영 기자 sk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