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과 관련해 영국에서 믿기지 않는 소식이 들려왔다

영국 축구매체 풋볼런던이 ‘마우리치오 포체티노 토트넘 홋스퍼 감독이 팀에서 계속 보유해야 하는 선수가 누구인가’라고 묻는 설문조사를 실시해 그 결과를 14일(현지 시각) ‘팬들에 따르면 토트넘의 가장 중요한 선수는 해리 케인이 아니다’라는 제목의 기사를 통해 발표했다.

풋볼런던은 대화식 가젯을 이용한 조사에서 포체티노 감독이 어떤 선수를 잔류시켜야 하는지, 그리고 내년 1월 이전에 어떤 선수를 팔아야 하는지 물었다. 모두 1500개가 넘는 응답이 모였다. 결과는 놀라웠다. 축구팬들이 토트넘에서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선수가 해리 케인이 아니라는 결과가 나왔다.

케인은 1508명의 지지를 받았다. 축구팬 대부분이 케인이 토트넘에 잔류하기를 바랐다는 뜻이다. 하지만 케인보다 많은 사람으로부터 지지를 받은 선수가 있었다. 1540명의 지지를 받은 손흥민이었다. 다른 나라도 아닌 축구 종주국인 잉글랜드에서 동양에서 온 선수가 잉글랜드 축구의 상징인 케인보다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는 놀라운 결과가 나온 셈이다. 손흥민이 실력, 인성, 스타성을 두루 갖추지 않았다면 결코 나올 수 없는 결과다.

최근 손흥민은 토트넘의 절대적인 선수로 부상했다. 팀 경기력에 미치는 영향력이라는 측면에서 이미 케인을 뛰어넘었다. 손흥민은 토트넘 선수들 중에서 가장 열심히 뛰는 선수, 토트넘 선수들 중에서 가장 골을 잘 넣고 어시스트나 패스를 가장 잘하는 선수, 승부욕이 가장 강한 선수, 뛰어난 팬서비스를 통해 팬들을 가장 잘 챙기는 선수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