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내일(19일) '국민과의 대화' 준비 몰두

2019-11-18 1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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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민정 대변인 “이틀동안 공개 일정 없이 국정 전 분야 총점검”
“국민들의 의견 직접 청취할 수 있는 경청의 자리도 될 것"...19일 오후 8시

문재인 대통령 / 연합뉴스 자료 사진
문재인 대통령 / 연합뉴스 자료 사진

문재인 대통령이 내일(19일) 문화방송(MBC) '국민과의 대화'를 앞두고 이 준비에 몰두하고 있다고 청와대가 밝혔다.

고민정 청와대 대변인은 18일 오전 브리핑을 통해 "문 대통령이 오늘, 내일 다른 공개일정은 없다"면서 "'국민과의 대화'를 준비하는데 시간을 다 쓰실 것 같다"고 전했다.

고 대변인은 문 대통령이 "어떤 질문이 나올지, 어떤 분야에 대해 주로 다뤄질 지 지금 알 수가 없는 상황이라 (국정) 전 분야를 망라해 총 점검하고 있다"면서 사전 시나리오가 없다는 점을 강조했다.

고 대변인은 "내일 닥쳐봐야 알겠지만 국민들이 질문만 던지실 수도 있고, 혹은 자신의 의견을 밝히면서 거기에 대한 대통령의 견해를 물을 수도 있다"면서 "국민들의 의견을 직접적으로 청취할 수 있는, 경청하는 자리도 될 것 같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고 대변인은 또 "300명의 국민들이 선정돼 내일 ('국민과의 대화'에) 참여하게 된다"면서 " ‘작은 대한민국’이라는 컨셉으로 지역, 성별, 연령 등 인구비율을 반영해서 골고루 선정했다"고 설명했다.

고 대변인은 "MBC로부터 노인, 장애인, 농어촌 등 사회적 약자, 소외 지역 이런 분들을 배려해 선정할 것이라고 전해 들었다"고 말했다.

문재인 대통령의 '국민과의 대화'는 '국민이 묻는다, 2019 국민과의 대화'라는 제목 아래 내일 저녁 8시부터 100분 동안 MBC에서 '타운홀(town hall) ' 방식의 생방송으로 진행된다.

고 대변인은 지난 10일 이를 예고하면서 “진솔하고 격의 없는 국민과의 대화를 기대하며 마음을 다해 준비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home 윤석진 기자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