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입이 얼마나 늘었기에… 장성규 “돈을 이렇게 막 써도 되나 싶다'

2019-11-20 14:24

add remove print link

후배에게 “어려우면 1000만원까진 그냥 줄 수 있다”
“이것저것 따져보니 프리랜서 선언 후 7배 늘었더라”

장성규 / KBS2 '슬기로운 어른이 생활'
장성규 / KBS2 '슬기로운 어른이 생활'

장성규가 ‘대세 예능인’임을 입증했다. 장성규는 19일 방송된 KBS2 ‘슬기로운 어른이 생활’에서 아나운서 시절보다 수입이 대폭 늘었다고 밝혔다.

그는 돈을 더 많이 번 만큼 씀씀이도 많아졌다면서 “돈을 이렇게 막 써도 되는 건가 싶다”고 말했다. 계획 없이 소비하는 데 대한 불안감을 표출한 것. 실제로 장성규는 방송에서 ‘슬기로운 어른이 생활’ 제작진 회식비를 포함해 하루 동안 100만원이 넘는 돈을 지출한 사실을 인증하기도 했다.

함께 출연한 러블리즈 멤버 미주가 “프리랜서를 선언한 뒤 수입이 15배나 늘었다더라”라고 말하자 장성규는 “(늘어난 수입이) 20배라고 얘기했다가 15배라고 얘기했다. 근데 이것저것 따져보니 7배 정도더라”라고 답했다. 장성규는 “36년간 짠돌이로 살다가 갑자기 소비하려니 서툴다”고 밝혔다.

이날 방송에서 장성규는 어려웠던 시절 사귄 친구들도 만났다. 장성규의 친구는 “성규는 지갑이 없었다. 대학생 때는 주식에 500만원 투자해서 날리기도 했다”고 말했다. 장성규는 친구에 대해 “준규는 내 은인이다. 내게 많이 사줬다”라면서 “아나운서 제의한 사람도 준규”라고 했다. 장성규는 자신의 후배에게는 “좋아하는 사람과는 돈 거래를 하지 않고 차라리 그냥 주겠다고 생각한다. 네가 어려우면 1000만원까진 줄 수 있다”고 했다.

home 채석원 기자 jdtimes@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