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인 후배랑 백종원 식당에 갔다가 진짜 당황했습니다“

2019-11-20 15:30

add remove print link

모 대학교 에브리타임에 올라온 중국인 관련 게시글
“간판 보고 들어가는데 중국인 후배 표정 살짝 굳음”

이하 더본코리아 홈페이지
이하 더본코리아 홈페이지

한 대학생이 중국인 후배와 함께 '백종원 식당'에 가서 식사했던 얘기를 올렸다.

지난 19일 모 대학교 에브리타임 게시판에는 "오늘 있었던 실화"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이 내용은 '인스티즈' 등 다른 커뮤니티로도 확산됐다.

[인티포털] 백종원 식당에 중국인 후배를 데려갔다가 분위기 망침 대한민국 최대의 연예·오락 커뮤니티, 인스티즈(instiz)
인스티즈(instiz)

글을 올린 대학생은 "동아리에서 친해진 중국인 후배랑 밥 먹으러 감"이라며 "한국에서 파는 중국 음식을 먹여주고 싶어서 중국집 가기로 결정"이라고 말했다.

그는 백종원 대표가 운영하는 프랜차이즈 '홍콩반점'에 갔다고 밝혔다.

그는 "얘는 처음이라 아무 데나 데리고 가긴 좀 그래서 갓종원 선생의 '홍콩반점'으로 가기로 함"이라며 "간판 보고 들어가는데 (중국인 후배) 표정이 살짝 굳음"이라고 말했다.

그는 "(중국인 후배가) 음식 나오고 좀 심각한 표정으로 깨작대다가 나한테 질문함. '선배 여기 식당 홍콩이랑 어떤 관계에요?'"라며 "당황한 나는 아무 관계 없다고 말해주었지만 친구는 이미 숟가락 놓고 나만 처먹는 상황"이라고 했다.

그는 "집에 갈 때 아무 말도 없었음. 단 한마디도"라며 "아무래도 내가 자기 맥였다고 생각하는 게 분명하다. 어쩌지"라고 말했다.

최근 홍콩 시위와 관련해 국내 대학가에서 중국인 유학생과 홍콩인 유학생 간에 충돌이 발생하고 있다. 중국인 유학생과 홍콩 시위를 지지하는 한국 대학생 갈등도 벌어지고 있다.

home 손기영 기자 sk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