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갤러리아타임월드, 면세점사업을 종료함에 따라 실적 개선 예상”

2019-11-20 1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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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세점 사업 종료에 따른 실적 턴어라운드가 올해 4분기부터 시작
내년에는 영업정상화에 따른 기업가치 제고가 가능할 것

현대차증권은 20일 한화갤러리아타임월드에 대해 면세점 사업 종료에 따른 실적 턴어라운드가 올해 4분기부터 시작되고, 내년에는 영업정상화에 따른 기업가치 제고가 가능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현대차증권 박종렬 연구원은 “그동안 적자의 주범이었던 면세점 사업을 철수 완료한 만큼 2015년 이후 지난한 적자 추세에서 벗어나 본격적인 실적 턴어라운드가 가능할 전망”이라며 “순수 백화점 사업을 통한 내년부터 영업정상화에 따른 안정적인 이익창출이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종렬 연구원은 “한화갤러리아타임월드의 3분기 별도기준 매출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29.8% 줄어든 515억원, 영업이익은 –47억원으로 적자를 지속했다”며 “백화점은 비교적 양호한 추세를 보였지만, 면세점 적자가 당초 전망보다 확대됐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박 연구원은 “지난 9월 말 면세점 사업을 철수한 만큼 더 이상의 영업적자는 없을 것”이라며 “사업철수에 따른 손실(유형자산손상차손) 222억원을 3분기에 반영함으로써 세전이익은 -121억원의 큰 폭의 적자를 냈다”고 밝혔다.

그는 “면세점 사업 철수를 통한 성장성 훼손에 대해 우려하는 시각이 적지 않지만, 오히려 수익성 개선을 통한 기업가치 제고라는 측면에서 긍정적으로 평가한다”며 “향후 순수백화점 사업을 통한 안정적인 이익창출 가능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영업이익은 올해 4분기를 기점으로 빠르게 개선될 것”이라며 “내년에는 297억원으로 면세점 사업을 영위하기 전인 2014년(영업이익 334억원) 수준에 육박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home 장원수 기자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