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기, 삼성전자 폴더블폰 대면적 고기능화로 MLCC와 카메라 모듈 증가”

2019-11-20 1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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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분기 매출액 2조342억원, 영업이익 1415억원 전망
2020년 전 사업부의 개선

교보증권은 20일 삼성전기에 대해 주요 고객사인 삼성전자 폴더블폰 대형화로 적층세라믹콘덴서(MLCC) 채용량과 카메라 탑재 수량이 늘어 실적이 증가할 것이라고 전했다.

최보영 교보증권 연구원은 “지난 9월 출시된 인폴딩 타입 폴더블은 기존 스마트폰 대비 확연한 면적확대를 보였다”라며 “이에 따라 MLCC의 채용량은 기존 4G폰 대비 약 2배 가량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최보영 연구원은 “폴더블폰에 탑재된 카메라는 총 6개로 후면3개, 전면 2개, 내부 1개로 구성되어 폴더블폰 확대시 지속적인 멀티카메라 효과가 이어질 전망”이라며 “국내 전략 고객사의 폴더블폰 판매 비중 전망이 2020년 1.9% 2021년 6.3%로 급증함에 따라 스마트폰 폼팩터 변화에 따른 대면적, 고기능화에 따라 수혜를 받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최 연구원은 “삼성전기의 4분기 매출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2% 늘어난 2조342억원, 영업이익은 44% 줄어든 1415억원, 내년 매출액은 올해대비 6% 증가한 8조8819억원, 영업이익은 27% 증가한 8322억원으로 전망된다”며 “내년에는 전 사업부의 실적 호조가 예상되며 컴포넌트 사업부는 IT고도화로 소요량의 증가와 함께 ASP의 상승을 전망한다”고 분석했다.

그는 “모듈사업부는 고화소ᆞ광학줌의 선도기술을 통해 지속적인으로 성장했다”며 “기판사업부는 반도체 PC용 FCBGA의 증가와 고부가제품 및 고객사 확대로 견조한 추세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라고 지적했다.

그는 “경쟁사 산업 내 점유율을 감안할 시 캐파(Capa) 확장 및 고객사 확대에 대한 중장기 성장에 초점을 맞출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home 장원수 기자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