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친이 물에 빠져 죽어가는 모습을 영상으로 남겨뒀어요”
2019-11-21 0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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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친이 물에 빠져 허우적대는데…구조 안 하고 영상 찍은 소년들
절친이 물에 빠져 죽어가는데…동영상 촬영만 하는 소년들
절친이 물에 빠져 죽어가는데 동영상 촬영만 했다? 상상만으로도 끔찍하다.
지난 19일(현지 시각) 영국 유니래드는 인도 카르나타카주에 거주하는 19세 소년들이 절친이 물에 빠져 죽어가는데 동영상 촬영만 하다가 사망에 이르게 했다고 보도했다.

내막은 이렇다. 지난 15일(현지 시각) 제퍼 아유브(19·Jaffer Ayub)는 절친 2명과 함께 호숫가를 찾았다. 이들은 상의를 탈의한 채 수영을 했다.
이때 제퍼 아유브가 허우적거리기 시작했다. 그러나 절친들은 그를 물속에서 꺼내주기는커녕 멀뚱멀뚱 지켜만 봤다. 심지어 다른 한 친구는 동영상을 찍었다.


결국 제퍼 아유브는 물속으로 가라앉았다. 주변 행인들이 뒤늦게 소년을 물 위로 끌어올렸지만 이미 숨을 거둔 상태였다.
현지 경찰은 "주변 행인들이 왔을 때는 이미 제퍼 아유브를 구하기에 늦은 시기였다"며 "아마 어린 소년들이 친구가 위험에 빠졌다는 걸 인지하지 못했던 것 같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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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하나 기자
story@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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