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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을 소모품처럼 대해 불쾌하다“ 예의 논란에 휩싸인 '방구석 1열' 제작진

    • • 고정 출연자 아무런 인사 없이 느닷 없이 하차시켜
    • • “출연자와 시청자에게 모두 예의가 아니다” 비판
    JTBC 예능 프로그램 '방구석 1열' 제작진의 일방적인 출연진 교체에 대해 예의 없다는 논란이 일파만파로 번지고 있다. 

    처음 문제를 제기한 것은 유튜브 채널 '테레비평'이었다. '테레비평'은 지난 10월 23일 '[방구석1열] 제작진분들 보세요. 출연자와 시청자에게 기본적인 예의는 지킵시다!!!'라는 제목의 영상을 올려 돌연 코미디언 장도연 씨를 하차시키고 출연진을 바꾼 점에 대해 조목조목 지적했다. 

    유튜브 채널 '테레비평'

    방구석 1열은 지난 10월 13일부터 MC를 윤종신 씨, 장성규 씨 투톱 체재에서 MC를 장윤주 씨, 정재형 씨, 장성규 씨 3명으로 교체하고 시즌 2를 시작했다. 

    이와 관련해 윤종신 씨는 자신의 프로젝트를 위해 모든 방송에서 하차한다는 관련 기사도 나가고, 마지막 방송에서 시청자들에게 마무리 인사도 전했다.  

    문제는 시즌 2가 시작되면서 고정 출연자였던 장도연 씨도 갑자기 안 나오게 된 점이다. 

    JTBC '방구석 1열' 캡처

    유튜브 채널 '테레비평'의 정석희 씨는 "장도연 씨는 39회부터 74회까지 약 10개월을 출연했는데 아무런 인사 없이 하차하게 됐다"면서 "시청자로서 몹시 서운하다"고 전했다. 

    이어 "드라마 '밀회'에서 김희애 씨가 미용실 가서 머리 감겨주는 사람을 특정 사람으로 지정한다. 머리를 해주는 사람도 중요하지만 머리 감겨주는 사람도 손님에게는 중요하다. 방구석 1열에 들어가 있는 모든 출연진들이 시청자에게는 중요한데 시청자의 정서와 무관하게 다 뒤집어 엎으면 시청자는 이전 같은 마음이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JTBC '방구석 1열' 캡처

    특히 상대적으로 인지도가 약한 장도연 씨를 유독 다른 방송에서도 아무런 말도 없이 하차시키는 것을 꼬집어 비판했다.  

    "'인생 술집'에서 한혜진 씨로 교체될 때도 그렇고, '방구석 1열'에서 장윤주 씨와 교체될 때도 장도연 씨에게 시청자와 하차 인사를 나눌 기회를 주지 않았다. 처음에 너무나 잘하던 '인생 술집'에서 장도연 씨가 하차했을 때 스케줄이 겹쳤거나 방송 요일에 따라 여러 가지 문제가 있나보다 생각했다. 그런데 '아는 형님'에 장도연 씨가 나와 얘기하는 것을 들어보니 일방적으로 하차된 것이더라."

    JTBC '아는 형님' 캡처

    장석희씨는 이와 관련해 올리브 예능 프로그램 '밥블레스유'에서 밝힌 장도연 씨 소회도 전했다. 당시 장도연 씨는 "느닷없이 하차를 당했는데 마음의 상처를 조금 받았다. 단발성 출연이 반복되며 정을 주면 안 되겠구나 깨달았다. 일인데 마음을 여는 내가 촌스럽게 느껴지기도 했다"고 전했다. 

    Olive 예능 '밥블레스유' 캡처

    마지막으로 장석희 씨는 "프로그램이 막을 내리고 출연자가 교체되는 것은 필요에 따라 얼마든지 그럴 수 있다. 그러나 기본적인 예의는 차려주는 것이 옳다. 느닷 없는 변화에 장도연 씨와 마찬가지로 시청자도 마음이 상했다"고 말했다. 

    유튜브 '테레비평' 캡처

    이 영상에 많은 네티즌들이 공감하며 "장도연 씨는 방구석 1열에서 준비도 많이 해 오고 영화에 대한 관심도 많아 보였는데 아무런 언급 없이 하차시킨 것은 장도연 씨와 시청자 모두에게 배려 없는 일"이라는 내용의 댓글이 이어지고 있다. 

    이 영상은 1개월이 지나도록 계속 회자되면서 28일에는 온라인 커뮤니티 '더쿠'에도 올라와 화제다. 

    네티즌들은 "과거 '해피투게더'도 개편하면서 박미선 씨도 이렇게 잘렸다던데 진짜 무례하다", "'방구석 1열'에서 장도연 씨 하차해서 아쉬웠는데 이렇게 기본적인 예의까지 안 갖췄다니 프로그램에 대한 정이 더욱 떨어졌다" 등의 비판을 내놓고 있다. 

    현재 '방구석 1열' 시청소감 게시판에도 갑자기 하차시킨 장도연 씨를 다시 출연시켜 달라는 내용의 글이 꾸준히 올라오고 있다. 

    28일에는 한 시청자가 "출연자 교체는 제작진 재량이겠지만 사람을 무슨 대체 가능한 소모품처럼 여기는 거 같아 불쾌하다. 장도연 씨 교체 이유가 있다면 다른 출연진들처럼 인사 정도는 하고 가게 하지. 장도연 씨도 장도연 씨를 보던 시청자들도 프로그램의 일부였다. 최소한 예의는 갖추고 제작하길 바란다"는 내용의 시청소감을 남겼다. 

    '방구석 1열' 시청소감 게시판

    이제남 기자 memonam@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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