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 포기할 생각까지 했던 최자 자존감에 도움 준 '뜻밖의 사건'

2019-11-30 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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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나믹듀오 최자가 털어놓은 '슬럼프'
음식 사진 찍고 사람들과 공유하는 일에 행복 느낀다는 최자

최자(최재호·39)가 음악을 계속하는 게 맞는지 고민을 했던 순간에 대해 고백했다.

지난 27일 tvN D에서 방송된 '괴릴라 데이트'에서는 그룹 다이나믹듀오 개코(김윤성·38)와 최자가 출연해 입담을 과시했다.

이하 유튜브, tvN D ENT

이날 이들은 개그맨 이용진, 이진호 씨의 유쾌한 진행에 호흡을 맞추며 줄곧 웃음이 넘치는 분위기를 자아냈다.

웃기기만 한 것은 아니었다. 최근 눈물이 났던 때를 묻는 질문에 개코는 "공연 이후 길게 후기를 써주는 분들이 계신다. 그런 때 감동을 받는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의미를 못 찾던 순간에 스스로 '잘 하고 있구나' 생각해보게 된다고 전했다.

최자도 거들었다. 그는 "우리의 존재 자체가 누군가의 행복이 될 수 있다"고 하며 최근 일화를 털어놨다.

그는 간간이 SNS에서 '부모님이 시골에 사시는데 서울에 처음 올라오신다. 서울 만의 음식을 소개시켜드리고 싶다'는 메시지를 받는다고 했다. 간혹 소개를 몇 군데 해드린 후 '아버지가 너무 좋아하셨다'라는 메시지를 받았다고 회상했다.

최자는 누군가에게 도움이 됐다는 사실에 기쁨을 드러냈다. 그는 "마음이 왔다 갔다 한다는 게 정말 기분이 좋더라"고 말했다.

개코는 "최자가 최근 음식 사진을 많이 올리는 게 그의 자존감에 도움을 많이 줬다고 생각한다. (사람들에게) 공유하고 같이 즐거워해주는 게 최자도 좋아하다보니까 랩도 좋아졌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자존감이 올라가다 보니까 이번 앨범 최자 랩이 굉장히 좋다"고 칭찬했다.

최자는 음악을 계속하는 게 맞는지 의문을 품었던 시기가 있었다고 고백하기도 했다. 처음에는 실력으로 검증해야 된다는 압박감이 있었으나 최근에는 그런 것들에서 벗어났다고 전했다.

지난 26일 다이나믹듀오는 9번 째 정규앨범 '오프 듀티(OFF DUTY)'를 발매하며 4년 만에 컴백했다.

최자는 tvN D 디지털 팩츄얼 스튜디오 '슬라이스 디'가 제작한 '최자로드' 채널에서 활약 중이다.

최자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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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me 한제윤 기자 story@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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