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일우 “27살에 그... 뇌동맥류 판정을 받았어요” (영상)

2019-11-30 1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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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울증에 한 달 넘게 집 밖으로 나가지 못했다고 고백
지난 29일, KBS '신상출시 편스토랑'에서 밝힌 정일우의 아픔

곰TV, KBS '신상출시 편스토랑'

배우 정일우 씨가 남모를 아픔을 고백했다.

지난 29일, KBS '신상출시 편스토랑'에서는 '우리 밀'을 주제로 여섯 명의 출연자들이 새로운 메뉴 개발 대결을 펼쳤다. 출연자 중 한 명인 정일우 씨는 이날 친구들과 산으로 캠핑을 갔다.

정 씨는 저녁 식사 끝난 후 담소를 나누던 중에 뇌동맥류 판정 사실을 고백했다.

정 씨는 "시한폭탄 같은 병이기 때문에 내가 언제 죽을지 모른다는 불안감과 우울증이 몰려왔다. 한 달 넘게 집 밖에 못 나가겠더라"고 말했다.

이어 "언제 죽을지 모르겠구나, 내가 하고 싶은 것 다 해보고 현재를 즐기자, 라는 생각에 칠레 산티아고에 갔다. 배우가 아니라 20대 중반 정일우로서. 산티아고 갔을 때가 내 인생에서 가장 행복한 시간이었다"라며 회상했다.

스튜디오에서 이를 지켜보던 도경완 씨가 "지금은 괜찮냐"고 물었다. 정 씨는 수술을 하기에는 나이가 어려 3개월에 한 번씩 병원에 들러 차도를 살피고 있다고 답했다.

이경규 씨는 "일우 씨와 저는 같은 라인의 병이다. (나는) 심혈관이 안 좋기 때문에..."라며 공감을 표했다. 이 씨는 지난 2015년 심혈관질환을 앓고 있다고 고백했다.

뇌동맥류는 뇌혈관 벽에 미세한 균열이 생기고 비정상적으로 부풀어 오르는 혈관질환이다. 주로 40~60대 사이에 발병하며 발병 원인은 정확하게 알려지지 않았다.

'신상출시 편스토랑'은 연예인 출연자들이 직접 새로운 메뉴를 만들어 경쟁하는 요리 예능이다. 이경규 씨가 이 프로그램에서 '마장면'을 만들고 직접 시중에 출시해서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이하 KBS '신상출시 편스토랑'
이하 KBS '신상출시 편스토랑'
home 권상민 기자 story@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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