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가 이서현 가방'으로 입소문나 오늘(3일) 단독 매장 오픈한 브랜드

2019-12-03 2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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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셸 오바마 등 퍼스트레이디룩으로도 유명
압구정 갤러리아백화점에 첫 단독 매장

이서현 전 삼성물산 패션부문 사장이 들어 '삼성가 이서현 가방'으로 유명해진 '알라이아(ALAIA)'가 3일 서울 압구정동 갤러리아 백화점에 첫 단독 매장을 열었다.

이서현 전 삼성물산 패션부문 사장 / 뉴스1
이서현 전 삼성물산 패션부문 사장 / 뉴스1

이전까지 서울 청담동의 편집숍 ‘10 꼬르소 꼬모'에서 일부 컬렉션 제품을 판매하고 있었다.

알라이아는 프랑스 유명 디자이너 아제딘 알라이아가 1982년 만든 브랜드다. 섬세한 레이저 컷팅으로 송송 구멍이 뚫린 독특한 디자인의 '펀칭백'이 대표 아이템이다. '삼성 이서현 가방'으로 입소문난 가방도 이 제품이다.

알라이아의 백은 이탈리아의 공방에서 제작되며 스티치와 스터드 장식, 레이저 커팅 및 페인트 브러시 등 가방 제작의 전 과정을 전문 아티장들의 손을 거쳐 고퀄리티를 자랑한다.

삼성물산 패션부문은 2008년부터 ‘10 꼬르소 꼬모 서울’을 통해 알라이아 한국 독점 비즈니스를 전개하다 이번에 갤러리아 백화점 EAST 2층에 57㎡(약 17평) 규모로 단독 매장을 열었다.

알라이아 단독 매장은 프랑스 파리의 플래그십 스토어 콘셉트를 반영해 화이트와 블랙의 우아한 조합이 특징이다.

압구정 갤러리아 백화점 내 새롭게 문 연 '알라이아' 단독 매장 / 이하 삼성물산 패션부문
압구정 갤러리아 백화점 내 새롭게 문 연 '알라이아' 단독 매장 / 이하 삼성물산 패션부문

현재 알라이아는 영국 런던과 프랑스 파리를 비롯해 전 세계 4개 플래그십 스토어와 약 50여 개의 멀티숍을 통해 판매 중이다.

국내에서는 이번 단독 매장과 10 꼬르소 꼬모 서울 청담점과 애비뉴엘점에서 운영된다.

이번 단독 매장에서는 알라이어 의류 뿐 아니라 펀칭백, 아라베스크 패턴의 레오니(LEONIE)백 등 가방 컬렉션을 다양하게 선보인다.

시그니처 아이템인 니트 드레스와 허리 라인이 강조된 셔츠, 스커트 뿐 아니라 시어링 재킷, 울 코트, 지브라 자카드 코트 등 다양한 겨울 아우터 컬렉션을 만나볼 수 있다.

압구정 갤러리아 백화점 '알라리아' 단독 매장
압구정 갤러리아 백화점 '알라리아' 단독 매장

알라이아의 옷은 형태를 과장하거나 풍자하지 않고 몸에 자연스럽게 피트되는 조형미가 특징이다. 창립자 아제딘 알라이아는 여성의 신체 곡선을 부드러우면서도 대담한 방식으로 드러내는 독자적인 스타일로 ‘밀착의 왕’ 이라 불리며 1980년대 당대 최고의 드레스 메이커로 명성을 떨쳤었다.

알라이아의 헤리티지와 꾸띄르 감성은 2017년 아제딘 알라이아 타계 이후에도 방대한 아카이브를 통해 현대적으로 재해석 되어 새로운 컬렉션을 선보이고 있다.

고급스러우면서도 여성스럽고 독창적인 스타일로 미셸 오바마, 카를라 부르니, 브리짓 마크롱 등 퍼스트레이디들이 즐겨 입는 것으로 유명하다.

home 이제남 기자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