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표절 안했다” 중앙대 총학생회장이 김재환 측 사과 요구에 반발했다

2019-12-03 1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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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대 총학생회장 “표절 의도 전혀 없었다”
김재환 측 중앙대 총학생회에 공식적인 사과 요구

김재환 씨 트위터
김재환 씨 트위터

가수 김재환 씨 소속사 스윙엔터테인먼트가 중앙대학교 총학생회에 공식적인 사과를 요구하자 총학생회가 이에 반발하는 입장을 내놓았다.

최근 중앙대학교 62대 총학생회가 가수 김재환 씨 팬클럽명과 로고를 표절했다는 논란이 불거졌다.

스윙엔터테인먼트는 공식 팬카페를 통해 중앙대학교 총학생회에 공식적인 사과와 표기법 및 로고 교체를 요청했다.

하지만 3일 이인재 중앙대 총학생회장은 파이낸셜뉴스와 인터뷰를 통해 “표절 의도는 전혀 없었다”고 해명했다.

총학회장은 “학생회 이름은 초중순에 선정했다”며 “선거본부 인원들의 투표로 결정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선정 이후 구글을 통해 검색하는 과정을 거쳤다”며 “이 과정에서 특별한 내용이 없어 사용해도 무방할 것이라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총학회장은 “해당 이모티콘(:D)은 해외를 비롯해 국내에서도 많이 사용되고 있다”며 “표절 논란까지 번질 내용은 아니라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이어 “법률 자문을 구하고 대응 절차에 대해 재논의할 예정이다”라고 덧붙였다.

김재환 씨 팬클럽명은 ‘WIN:D’로 중간에 세미콜론이 들어갔지만 ‘윈디’가 아닌 ‘윈드’라고 읽고 ‘:D’를 웃는 얼굴로 형상화했다.

중앙대학교 62대 총학생회 페이스북
중앙대학교 62대 총학생회 페이스북
home 유희성 기자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