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국 바다로 추락” 해군 장병들이 술 먹고 '역대급 사건' 저질렀다

2019-12-05 1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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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 새벽 창원시 해군 진해군항에 벌어진 사건
“엄정한 수사 거쳐 관련 법규에 따라 처벌 예정”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대한민국 해군 페이스북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대한민국 해군 페이스북

20대 해군 군인들이 부대 안에서 음주운전을 하다가 바다로 추락했다.

5일 해군 헌병대는 해군 부사관 A(20) 씨와 같은 부대 소속 부사관 B(21) 씨를 도로교통법상 음주운전·음주운전 방조 혐의로 각각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A 부사관 등은 5일 오전 0시 30분쯤 경남 창원시 진해구 진해군항에서 차량을 몰다가 도로 인근 해상으로 추락했다. 이들은 추락한 뒤 창문을 통해 빠져나와 생명에 지장은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들은 전날(4일) 오후 술을 마신 뒤 부대 인근 숙소에서 A 부사관 차량을 타고 부대 안으로 들어온 것으로 확인됐다.

당시 차량을 운전한 A 부사관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 취소 수준인 0.093%로 나타났다.

해군 관계자는 "군 수사당국에서 엄정한 수사를 거쳐 관련 법규에 따라 처벌할 예정이다. 유사 사건이 재발하지 않도록 예방하겠다"고 밝혔다.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셔터스톡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셔터스톡
home 손기영 기자 sk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