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건모 성폭행 의혹 제기' 강용석이 당시 상황을 구체적으로 밝혔다

2019-12-07 1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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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건모 “허위사실, 명예훼손 법적 대응을 할 것”
변호사 강용석, '김건모 성폭행 의혹' 제기

변호사 강용석이 '김건모 성폭행 의혹'을 제기했다.

지난 6일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는 '[충격단독] 김건모 성폭행 의혹!!!'이라는 제목의 라이브 방송을 진행했다.

jtbc '썰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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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혹을 제기한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의 강용석 변호사는 "피해 여성을 직접 만나 2시간 이상 관련 사실을 자세히 들었다"고 설명했다.

이날 김 기자는 서울 강남구 논현동의 위치한 한 유흥주점을 언급하며 "새벽 1시쯤 김건모가 7부 길이의 배트맨 티셔츠를 입고 혼자 왔다"며 "보통 유흥주점에서는 양주를 마시는데 김건모씨는 소주를 시켰다"고 주장했다.

이에 변 대표는 "단골이 아니면 안 될 텐데…"라고 질문했고, 이에 강 변호사는 "음식도 기존 메뉴가 아닌 별도로 시켜 요리하는 사람에게 해달라고 해서 먹었다"고 덧붙였다.

가로세로연구소
가로세로연구소

김 기자는 이어 "피해 여성분이 얼마나 억울했으면 직접 구조를 그려주셨다"며 유흥업소의 구조와 성폭행이 발생한 룸의 위치 등이 그려진 그림을 공개했다.

김 기자는 그림을 토대로 "별표 친 게 9번 방인데 이곳에서 김건모와 피해자가 바싹 붙어 있었다"며 "다른 사람은 없었고 단둘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강 변호사도 "8명의 아가씨를 앉혀 놓고 소주와 음식을 먹고 있을 때 (피해 여성이) 8번째로 그 자리에 들어갔다"며 "피해 여성을 본 뒤 김건모씨가 웨이터에게 다른 사람을 들여보내지 말라고 한 뒤 나머지 여성들을 다 내보냈다"고 했다.

건음기획
건음기획

이어 "김건모는 피해 여성에게 룸 안에 별실처럼 되어 있는 화장실 쪽으로 오라고 한 뒤 구강성교를 강요했다"고 밝혔다.

강 변호사는 "본인이 안 하려고 하니까 머리를 잡고 하게 했다고 한다"며 "구강성교를 한 이후에 김건모가 흥분된 상태에서 피해 여성을 소파 쪽으로 데려가 눕힌 뒤 본격적인 성폭행을 했다"고 설명했다.

강 변호사는 "여러 가지 증거를 확보했지만 김건모씨 측이 부인하며 '가 본 적도 없고 아니다'라고 할 게 뻔하기 때문에 공개하지 않겠다. 다음 주 월요일쯤 고소장을 제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에 김건모 소속사는 "김건모를 둘러싼 성폭행설은 절대 사실이 아니다"라며 "허위사실 유포 및 명예훼손으로 법적 대응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home 김현덕 기자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