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렸을 때 유괴를 당했어요...저만 살아 돌아왔습니다”

2019-12-0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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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픈 사연 전하며 힘든 사람들에게 용기 전한 이효진 씨
지난 5일 방송된 MBN '보이스퀸' 출연해

보이스퀸에 출연한 이효진 씨가 아픈 사연을 고백했다.

지난 5일 방송된 MBN 예능 프로그램 '보이스퀸'에서는 본선 1라운드 무대가 펼쳐졌다. 이효진 씨는 '천년의 사랑'을 열창했다.

이효진 씨는 "육아 때문에 여군 생활을 뒤로하고 대구에서 작은 인쇄소를 운영하는 노래에 미친 주부 이효진이다"라며 자신을 소개했다.

이하 MBN '보이스퀸'
이하 MBN '보이스퀸'

인순이가 여군에 지원한 이유에 관해 묻자 이효진 씨는 "제가 지금은 튼튼하고 씩씩해 보이지만 어릴 때 굉장히 많은 아픔이 있었다"고 밝혔다.

그는 "아주 어릴 때 제가 유괴를 당했었다"며 "저만 살아 돌아왔다"고 밝혔다.

이효진 씨는 눈물을 참으며 "제가 씩씩하게 살 수 있도록 도와주신 분들이 계시는데 그분들에게 은혜를 갚는 길은 다른 어려운 분들을 도와주는 것이라고 생각해서 8년째 노래 봉사를 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이런 얘기를 지금 내가 할 수 있다는 건 이겨냈다는 거다"라며 "이런 아픔이 있지만 난 이렇게 도전하고 뭔가를 이루어나가고 있고 이런 걸 보고 다른 사람들이 용기를 얻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밝혔다.

곰TV, MBN '보이스퀸'
home 김민기 기자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