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건모가 '유흥업소'를 출입한 구체적인 날짜가 밝혀졌다

2019-12-09 1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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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해를 당했다고 주장하는 여성 고소장 제출
김건모의 성폭행 의혹을 제기

가수 김건모에게 피해를 당했다고 주장하는 여성이 고소장을 제출했다.

9일 법무법인 넥스트로에 따르면 강용석 변호사는 오전 11시 가로세로연구소 대표와 함께 서울중앙지검에 고소장을 제출했다. 김건모로부터 강간을 당했다는 피해자를 대리해 형사고소장을 접수한 것.

위키트리 전성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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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음기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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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피해자는 서울 강남구에 위치한 유흥주점에서 일했다. 이 사건은 2016년 8월에 일어난 일로 손님으로 온 김건모와 피해자는 이날 처음 만났고 김건모 옆에 앉아 술을 마셨던 상황이다.

앞서 강 변호사는 6일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를 통해 김건모의 성폭행 의혹을 제기했다.

강 변호사에 따르면 김건모는 2016년 8월 당시 유흥주점을 찾아 접대 여성 8명을 불러 소주를 마셨다. 그중 마지막으로 들어온 A씨가 마음에 든다며 다른 여성들을 모두 내보냈다.

위키트리 전성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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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 변호사는 "이후 룸 안에 있는 남자화장실에서 A씨에게 구강성교를 강요한 뒤 룸 안에서 A씨를 성폭행 했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김건모 측은 "사실이 아니며 법적 대응을 할 것"이라고 밝힌 뒤 인천 콘서트를 강행했다.

이하 법무법인 넥스트로 측 입장.

유명가수 김건모(51)로부터 강간을 당했다는 피해자 김지영(여, 31 가명)씨는 김건모를 강간 혐의로 2019. 12. 9. 11:00 서울중앙지방검찰청에 형사고소장을 제출할 예정임.

피해자 김씨는 서울 강남구 논현동 237-5 건물 지하에 소재한 아띠라는 룸싸롱의 접대부로 일했음.

2016. 8. 일자불상 오전 1:00경 위 아띠룸싸롱에 손님으로 온 김건모가 있던 9번 방에 입실하여 김건모를 처음 만나게 됨. 김건모의 옆에 앉아 김건모와 술을 함께 마심. 당시 김건모는 소주를 피해자는 양주를 마심. 그러다가 김건모는 피해자가 마음에 든다며 함께 있던 다른 접대부 7명을 모두 방에서 나가게 하고 웨이터에게 다른 사람은 절대 방에 들어오지 못하게 하라고 시킴.

-중략-

피해자를 대리하여 고소장을 제출한 법무법인 넥스트로의 강용석 변호사는 "피해자가 룸싸롱의 접대부였다고 하더라도 룸싸롱에서 처음 만난 피해자가 계속 거부하는데도 불구하고 피해자의 의사에 반하여 강제로 성행위를 한 것은 강간죄가 성립한다 할 것이고 김건모는 강간후 피해자에게 아무런 대가도 지불하지 않았으므로 강간죄를 인정할 수 있는 증거로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밝힘.

home 김현덕 기자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