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내년 글로벌 화물수요 회복에 따른 실적 개선 전망”

2019-12-09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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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에도 국제여객은 감익없이 양호한 흐름 예상
화물은 탑승률(L/F) 하락세가 70% 초반에서 멈출 것

KTB투자증권은 9일 대한항공에 대해 내년 뚜렷한 실적 회복세가 기대된다고 전망했다.

이한준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대한항공의 여객단가(yield)는 유류할증료 하락과 일본노선 수요 감소로 하락세지만 저가항공사 대비 해당 폭이 크지는 않다”라며 “이익에 중요한 미주와 동남아 노선은 델타항공과의 조인트벤처 효과로 양호한 상태다”라고 설명했다.

이한준 연구원은 “내년에도 국제여객은 감익없이 양호한 흐름이 예상된다”라고 내다봤다.

이어 “화물은 탑승률(L/F) 하락세가 70% 초반에서 멈출 것으로 보인다”라며 “내년 상반기 중 국내발 수출물동량 개선을 시작으로 글로벌 화물수요(FTK)의 회복에 따른 실적 개선이 예상된다”라고 덧붙였다.

이 연구원은 “영업비용 기저는 높다. 내년 안전장려금 지급이 없고 성과급 환입이 예상돼 인건비에서만 약 1000억원 기저효과가 나타날 것”이라며 “대형기 대수선 주기가 내년 1분기까지 마무리될 시 정비비도 지난해 동기 대비 감소할 것으로 추정된다”라고 점쳤다.

그는 “기말 원/달러 환율이 3분기 1201원 고점에서 추가로 상승하지 않을 경우 순차입금 감소가 두드러질 것으로 예상된다”라고 진단했다.

home 김성현 기자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