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무시간 와이파이 제한’ 시행되자… 현대차 공장서 오늘 벌어진 일
2019-12-09 1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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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가 “근무시간 와이파이 사용 제한” 시행하자
노조는 “단체협약 일방적으로 파기했다” 강력반발
현대차 측은 이날부터 울산공장의 와이파이를 쉬는 시간과 식사 시간 등에만 사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결정하고 이 같은 내용을 지난 6일 노조에 통보한 바 있다.
현대차가 와이파이 접속 시간 제한에 나선 까닭은 일부 직원이 공장에서 스마트폰으로 동영상을 시청한 사실이 인터넷 커뮤니티 등을 통해 알려져 논란을 일으킨 때문이다.
이에 따라 노조는 회사가 일방적으로 노사 합의를 깼다는 이유로 울산공장 본관 앞에서 집회를 여는 등 강력 반발했다. 노조는 와이파이 접속 시간 제한보다는 아무런 협의 없이 단체협약 내용을 파기한 데 대해 불만을 품은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