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아연, 아연의 제련수수료가 올라 내년 영업이익 늘 것”

2019-12-10 1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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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계약 T/C 인상으로 원가개선 예상
내년 달러 약세 전망으로 비철금속 및 귀금속 가격 완만한 반등 기대

현대차증권은 10일 고려아연에 대해 주가가 금융위기 후 역사적 밴드 하단까지 조정을 받았다고 전했다.

박현욱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올해 고려아연의 주가는 40만원대 박스권 등락을 시현해왔다”며 “현재 주가인 40만원대 초반은 주가순자산비율(PBR) 1.05배로 금융위기 이후 역사적 밴드 하단 수준”이라고 분석했다.

박현욱 연구원은 “고려아연의 내년 별도기준 매출액은 5조3146억원, 영업이익은 8028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최근 스팟 제련수수료가 상승하면서 내년 계약 제련수수료가 인상될 가능성이 높아 원가개선이 기대되고, 달러화가 약세를 보일 것이라는 가정에서 아연 가격의 완만한 상승이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박 연구원은 “내년 계약 제련수수료(T/C) 인상으로 원가개선이 예상되고, 달러 약세 전망에 비철금속과 귀금속 가격이 완만한 반등을 보일 것으로 기대된다”며 “아연 제련수수료는 현재 톤당 295달러로 3월 말 245달러에서 20% 상승했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는 정광공급량이 증가했기 때문인 것으로 보이는데 전 세계의 약 35%의 생산을 차지하는 중국의 아연정광 생산량은 10월 11% 증가해 4개월 연속 두 자릿수 증가를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home 장원수 기자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