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데이토즈, 내년 상반기 ‘애니팡4’ 출시가 시장의 관심”

2019-12-12 11:25

add remove print link

지난 신작 모멘텀은 다소 평이한 수준
올해는 다소 재미없었지만

상상인증권은 12일 선데이토즈에 대해 지난 신작 모멘텀은 다소 평이한 수준이지만 내년 상반기 기존 히트IP인 애니팡을 잇는 후속작이 출시될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종원 상상인증권 연구원은 “선데이토즈의 3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5.6% 줄어든 185억원, 영업이익은 32% 감소한 21억원을 시현했다”며 “주요 게임들의 견조한 매출과 빅데이터를 활용한 게임 내 광고 사업이 분기 10%대의 비중으로 성장하면서 3분기 실적을 견인했다”고 설명했다.

이종원 연구원은 “전분기 대비 3분기 영업이익의 성장은 직전 분기 마케팅 비용 등 일회성 비용 감소에 따른 영향으로 해석된다”며 “상반기 국내 출시된 디즈니IP 기반의 퍼즐 게임 '디즈니팝'외에 이렇다 할 신규모멘텀은 크지 않았던 상황에서 시장의 기대치보다 양호한 성과를 시현한 것으로 여겨진다”라고 밝혔다.

이 연구원은 “선데이토즈는 3분기를 지나 올해 말까지는 신작 부재와 기출시 게임들의 하향 안정세로 탑라인의 성장폭은 다소 제한적”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선데이토즈의 올해 라인업은 다소 심심했지만 내년 상반기 기존 히트IP인 애니팡을 잇는 후속작이 출시될 예정이며, 내년 상반기부터 2~3가지 종류의 신작 게임이 글로벌향으로 출시되어 본격적인 포트폴리오의 다각화가 이루어질 것으로 전망된다”며 “애니팡4를 비롯해 내년 상반기 내 카툰네트워크의 ‘위베어베어스’, ‘파워퍼프걸’ ‘어드벤처타임’ 등의 IP를 동시 활용한 퍼즐 스타일의 캐쥬얼 게임이 출시되어 그 선봉장 역할을 할 전망”이라고 언급했다.

그는 “선데이토즈는 2분기 실적을 바닥으로 올해 하반기를 지나면서 내년 상반기부터 신작 출시 모멘텀과 함께 기존 실적의 개선세가 기대된다”며 “기존 게임 둔화 속도가 완만하기 때문에 내년 상반기 애니팡 출시 전후로 신작 모멘텀이 다시 부각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라고 분석했다.

그는 “현재 최선의 상황이라고 할 수는 없지만 최악의 상황은 지나고 있다고 여겨지며, 애니팡4 출시 직전까지 주가는 천천히 우상향으로 방향을 전환할 것이라고 판단된다”며 “다만 단기적인 흥행 모멘텀(디즈니팝 글로벌 출시)은 지난 3분기를 기점으로 어느 정도 소멸된 상황이기 때문에, 주가가 다시 바닥을 다지는 과정 확인 후 애니팡 출시 직전까지 트레이딩 관점에서 접근하는 것이 타당하다”고 진단했다.

home 장원수 기자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