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아지에게 말을 가르쳤더니... 말문이 터졌습니다” (실제 영상)

2020-03-11 0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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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마견에서 천재견으로 거듭난 강아지
'동물농장'에도 소개된 적 있는 뭉이

유튜브, 뭉땡뭉땡

말을 가르쳤더니, 말문이 터졌다는 강아지가 있다.

지난해 12월 유튜브 채널 '뭉땡뭉땡'에는 '강아지에게 말을 가르쳤더니 말문이 터졌습니다'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와 눈길을 끌었다. 영상에는 악마견에서 천재견으로 거듭난 강아지 뭉이가 등장한다.

주인에게 몇 가지 말을 배운 뭉이는 누르면 말소리가 나는 버튼으로 자신의 의사를 표현했다. 총 6개의 버튼에는 '간식'. '밥', '엄마', '나가자', '주세요', '사랑해' 등의 단어가 녹음돼 있다.

6가지 단어가 각각 사람의 목소리로 녹음된 버튼들 / 유튜브 '뭉땡뭉땡'
6가지 단어가 각각 사람의 목소리로 녹음된 버튼들 / 유튜브 '뭉땡뭉땡'

신기하게도 뭉이는 '배가 고플때', '간식이 먹고 싶을 때', '산책 나가고 싶을 때' 등 적재적소에 맞게 소리 나는 버튼을 눌러 주인에게 말을 전달했다. 실제로 영상에서 간식 주머니에서 간식을 꺼내고 싶었던 뭉이는 결국 간식을 꺼내지 못하게 되자, 버튼을 누르기 시작했다.

처음에는 '주세요' 버튼을 여러 번 누르다가 주인이 반응이 없자, '엄마'를 눌러 주인을 부른 뒤 '간식', '주세요' 버튼을 연달아 눌렀다. 정확하게 단어의 뜻을 알고 주인에게 전달하는 뭉이의 모습이 보는 이들을 신기하게 했다.

뭉이 주인은 "저번에는 문장식으로 4개의 버튼을 사용하고 있었는데, 생각보다 잘하기에 단어 하나 씩으로해서 버튼을 6개로 늘려봤다"며 "(버튼을) 한 번씩 다 눌러보며 듣는데 '주세요~'라고 하는 버튼을 누르자마자 제일 맘에 들었는지 '주세요~' 만 막 누르더라"고 설명했다.

이어 "평소 알아듣고 반응하는 말 위주로 하다 보니, 뭉이가 말을 배우는 데 도움이 되는 것 같다"며 "제가 밥 먹을 때도 매일 울상 하며 한 입줄까 쳐다만 봤는데 이제는 '밥 달라!' 당당하게 말하는 뭉이 덕에 제가 좀 더 바빠졌다"고 덧붙였다.

뭉이는 2018년 2월 사람의 말을 척척 잘 알아듣는 천재견으로 [SBS 'TV 동물농장' X 애니멀봐]에 소개되기도 했다. 견종은 닥스훈트와 시츄가 혼합된 믹스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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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me 권미정 기자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