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X오송역, 개통 9년만에 연간이용객 800만명 돌파

2019-12-13 1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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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간이용객 증가율 28%...전국 500만 이용객 역사 중 2위

오송역 출발하는 KTX 열차 / 뉴스1
오송역 출발하는 KTX 열차 / 뉴스1

청주 KTX 오송역의 연간이용객수가 지난 2010년 개통 이후 9년 만에 800만명을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

이는 국내 고속철도 역사로는 서울, 부산, 동대구, 수서, 대전, 용산, 광명, 천안·아산역에 이은 9번째다.

오송역은 지난 2015년 호남고속철도 개통과 함께 400만을 돌파했고 수서고속철도(SRT)가 개통한 2016년 500만을 넘어섰으며 올해 지난달 말 기준 781만명을 넘어섰다. 12월 한달간 이용객 수를 합치면 800만명 달성은 무난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용객 증가율 전국에서도 최고 수준이다.

도에 따르면 최근 5년간 이용객 증가율은 평균 28%로 500만 이상 역사 중 광주·송정역에 이어 두번째로 높은 증가세를 보였다.

도는 2015년 이후 지속적으로 유지된 연간 이용객 증가 추세를 감안하면 오송역 ‘천만 시대’의 개막이 수년 안에 현실화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여기에 평택-오송 2복선 건설이 완료되면 이용수요가 더욱 확대돼 매년 1,500만 명 이상이 이용하, 비수도권 3대 역사로 성장할 것으로 내다봤다.

도는 오송역을 철도교통의 허브로 육성하기 위해 오송을 연계하는 철도사업 추진 및 충청권과의 연계교통망 확충에도 더욱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도 관계자는 “오송역이 명실상부 국가 철도교통망의 중심으로 성장해 강호축 개발의 심장부이자 유라시아 대륙 진출을 위한 발판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home 이정원 기자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