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른 아침..." 박항서 감독이 김해공항으로 귀국하자 벌어진 '놀라운 일'

2019-12-14 1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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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통영서 베트남 대표팀과 전지훈련 들어간 박항서
박항서 감독 입국하자 공항에 베트남 팬들 몰려

이하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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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항서 감독이 귀국하자, 공항에 많은 베트남 팬이 몰리는 일이 벌어졌다.

14일 오전 박항서 감독은 베트남 23세 이하(U-23) 대표팀과 함께 김해국제공항으로 입국했다. 김해국제공항은 동남아시안(SEA) 게임 축구에서 베트남을 우승시킨 박항서 감독을 보기 위해 몰려든 현지인들로 가득 찼다. 박 감독은 웃으며 팬들과 사진을 촬영했다.

박항서 감독과 베트남 U-23 대표팀은 경남 통영에서 전지훈련을 시작한다. 선수들 부상 회복, 체력 보충 등에 힘쓸 것으로 알려졌으며, 오는 2020년 1월 태국에서 개최되는 U-23 AFC 챔피언십 출전을 준비한다. 베트남 대표팀은 통영 공설운동장에 베이스캠프를 차린 뒤 오는 22일까지 훈련한다.

박항서 감독은 공항에서 진행된 인터뷰에서 "성과의 기본은 '베트남 정신'이고, 이를 바탕으로 하나의 팀으로 잘 완성돼가고 있다. 선수들의 자신감도 커지며 경기력이 좋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박 감독은 "한국 국민들, 축구 팬들께서 응원과 격려해주신 것이 큰 힘이 됐다. 대한민국의 명예와 책임을 다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했다.

박 감독은 전지 훈련장으로 통영을 선택한 것에 대해 "서울 쪽은 아무래도 추울 테니 남쪽으로 몇 군데 생각하다가, 프로팀 시절에 자주 가던 곳이기도 한 통영을 선택했다"고 말했다. 그는 "인기에는 크게 연연하지 않는다. 항상 평범하게 살려고 노력한다"고 덧붙였다.

home 김유성 기자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