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메라 감독 + 유병재 센스' 대박이란 말 나오는 노홍철 수상 소감 장면

2019-12-31 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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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홍철 수상 소감 도중 유병재 비춘 카메라
노홍철 말에 맞춰 재치있는 반응 선보인 유병재

유병재 씨가 '2019 MBC 방송연예대상'에서 재치있는 반응으로 씬스틸러 역할을 톡톡히 했다.

노홍철 씨는 지난 29일 열린 '2019 MBC 방송연예대상'에서 뮤직앤토크 남바 부문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지난 2014년 음주운전 사건 이후 5년 만에 상을 받은 노홍철 씨는 소감을 밝히면서도 연거푸 사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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죄송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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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홍철 씨는 수상을 예상 못했는지 "제가 이럴 줄 알았으면 면도라도 하는 건데…"라고 말했다. 그 순간, 카메라는 갑자기 유병재 씨를 비추었다.

노랗게 탈색한 머리와 덥수룩한 검은 수염을 한 유병재 씨 모습은 노홍철 씨 모습과 흡사했다. 카메라가 자신을 비추고 있다는 사실을 깨달은 유병재 씨는 머쓱한 표정으로 덥수룩한 수염을 매만졌다.

노홍철 씨는 이어서 "머리도 얼마 전 미용실가서 탈색하다가 머리가 녹아서 죄수처럼 됐다"고 말했다. 이번에도 카메라는 다시 유병재를 비췄다. 유병재 씨는 이번에는 당황한 표정으로 머리를 긁적였다.

재치있는 유병재 씨 반응에 현장에서는 웃음이 터졌다. 방송 후 시청자들 사이에서도 "유병재 때문에 너무 웃겼다", "카메라 감독도 센스있다"는 반응이 나왔다.

유병재 씨는 30일 인스타그램에 해당 장면을 편집한 영상을 게재한 후 "죄송합니다"라는 말을 남겼다.

home 권택경 기자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