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들아 내게로...” 수원에서 무서운 낙서가 퍼지고 있다
2020-01-03 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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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서를 알고 있다는 시민들 댓글 이어져
페이스북 페이지 '수원 익명 대신 말해드립니다'에 올라온 사진
수원에서 괴상한 낙서가 발견돼 온라인에서 주목을 받고 있다.
지난해 12월 30일 페이스북 페이지 '수원 익명 대신 말해드립니다'에는 이해할 수 없는 사진 한 장이 올라왔다. 수원 역사 인근 벽으로 보이는 곳에 누군가 크게 휘갈겨 쓴 낙서였다.
낙서는 "남자들 내게로 오라, 러브를 즐기자, 난 사랑을 해야 해, 클럽 나이트 헌팅 다 돼"라고 적혀 있었다.

사진에는 200여 개 넘는 댓글이 달렸다. 놀랍게도 많은 시민들이 낙서를 본 적 있다고 밝혔다. 일부는 낙서를 쓰는 여성을 실제로 봤다며 "잊을 수 없다, 저 글 쓰는 걸 라이브로 봤다. 아이라인만 그리고 유혹하는 여자", "내가 만난 그 여자분"이라고 말했다.
많은 시민들은 팔달구 인계동에도 비슷한 낙서가 있다며 수원역 낙서와 글씨체가 비슷하다고 덧붙이기도 했다.

한편 사진을 올린 페이스북 페이지 '수원 익명 대신 말해드립니다'는 10만 여명이 팔로우하는 수원 지역 대형 커뮤니티다. 수원 시민들의 다양한 일상과 지역 이슈를 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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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상민 기자
story@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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