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랜드, 올해는 영업환경 변화 등에 추가적인 실적 개선을 도모”

2020-01-10 1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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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분기 영업이익 818억원
변화의 시기에 놓인 2020년을 기대하며

키움증권은 10일 강원랜드에 대해 올해는 매출총량제 변경과 카지노 재허가 등 변화를 준비하는 중요한 시기라고 전했다.

이남수 키움증권 연구원은 “강원랜드의 지난해 4분기 카지노 및 비카지노 매출액은 각각 3155억원, 446억원, 합산 3601억원, 영업이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4.4% 늘어난 818억원으로 으로 시장 기대치를 소폭 하회할 것으로 전망된다”라며 “전년 동기대비 드랍액, 방문객, 홀드율이 각각 4.3%, 5.0%, -0.7%p가 예상되어 홀드율 하락에 따른 매출 감소가 나타날 것으로 예상한다”고 설명했다.

이남수 연구원은 “비카지노 부문은 내국인 해외여행 감소 등으로 전년 대비 전 부문 고르게 성장할 전망”이라며 “특히, 12월부터 스키 시즌에 돌입함에 따라 워터월드와 스키를 혼합한 가족형 리조트로서의 모객 효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한다”고 분석했다.

이 연구원은 “강원랜드 전체 매출의 85%가 카지노에 달렸다”며 “카지노 매출은 입장객과 고객 체류 시간에 따라 직접적인 영향을 받으면서 변동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올해 입장객은 전년 대비 2.6% 증가한 295만명으로 예상하면서 실적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인당 평균 드랍액(고객이 카지노 게임에 쓰는 돈) 및 홀드율(고객이 게임에서 잃은 금액)은 200만원, 22% 수준으로 안정적인 흐름을 보여주고 있어 방문객 증가 시 즉각적인 매출액 증가가 가능하다”라고 지적했다.

그는 “‘제3차 사행산업 종합발전 계획’에 따른 매출총량 변경 내용의 확정과 2021년 카지노 재허가 시 현재 보수적 영업환경의 등의 지속여부가 결정될 것으로 보이는 올해는 매우 중요한 한 해”라며 “휴장시간 및 테이블 가동 등이 카지노 영업에 긍정적인 모습으로 변화된다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방문객과 더불어 실적을 개선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home 장원수 기자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