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모비스, 하반기 전동화부문에서 의미있는 실적 개선 기대”

2020-01-13 1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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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분기 : 영업이익 5650억원 예상
미래 성장동력인 전동화 부분 실적 개선까지는 시간 소요

이베스트투자증권은 13일 현대모비스에 대해 완성차 출하의 일시적 지연으로 이익 모멘텀은 소폭 지연될 것으로 예상하나, 타 OEM향 수주 확대가 지속되며 밸류에이션 지지요인으로 작용할 전망이라고 전했다.

유지웅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현대모비스의 지난해 4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0.8% 줄어든 9조6000억원, 영업이익은 2.8% 감소한 565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되어 영업이익은 시장 기대치를 소폭 밑돌 것으로 보인다”라며 “현대모비스는 외형과 밀접하게 연관성이 높은 현대차와 기아차의 총 ex-factory 판매가 지난해 4분기에 각각 전년 동기대비 -6%, -10%를 기록했으며, 특히 중국지역의 경우 각각 -8%, -48%의 판매감소가 나타나 일시적 외형성장 제약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판단한다”고 설명했다.

유지웅 연구원은 “완성차 xEV 출하대수는 지난해 4분기는 전년 동기대비 유사한 수준으로 나타나고 있어 전동화 부문도 규모의 경제 확대에 따른 이익개선이 지연된 것으로 예상한다”고 덧붙였다.

유 연구원은 “현대모비스의 최대 미래 성장동력인 전동화 부분의 의미있는 손익 개선은 장기화가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한다”라며 “기존 친환경차 전문 공장인 충주 2공장 가동이 올해 상반기부터 시작하며, 울산 신축공장 역시 내년부터 가동 예정이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올해 현대모비스의 실적 개선요인은 부품제조 부분이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되는데, 투싼 및 스포티지 등 기존 현대모비스의 주요 대응 볼륨모델 출시가 내년 2분기 이후에 계획되어 있어 동사 전반적인 실적은 내년에는 상저하고 흐름이 나타날 것으로 예상한다”고 내다봤다.

home 장원수 기자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