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끄럽다...” 대한민국, 일본 따라 하다 딱 걸려서 대망신 당했다

2020-01-13 19:10

add remove print link

캐릭터 무단 카피한 식품의약품안전처
일본 방송국까지 나온 식약처 캐릭터

식품의약품안전처 트위터
식품의약품안전처 트위터

식품의약품안전처(이하 식약처)가 일본 만화 캐릭터 '도라에몽'과 똑 닮은 캐릭터를 사용하다 일본 방송국에 비난을 받았다.

도라에몽 극장판 스틸컷
도라에몽 극장판 스틸컷

지난 6일 식약처는 새해 이웃나라 음식을 소개하는 이미지를 SNS에 올렸다. 이미지에는 새해 떡국을 먹는 우리나라 음식을 소개하는 한편, 중국과 일본의 새해 음식을 알리려는 내용이 담겼다.

문제는 식약처가 제작한 캐릭터 '식약애몽'에서 생겼다. 디자이분터 이름까지 일본 만화 인기 캐릭터인 '도라에몽'을 쏙 빼닮은 캐릭터는 네티즌들의 비난을 받았다.

온라인 커뮤니티
온라인 커뮤니티

식약처는 즉시 이미지를 내렸지만 도라에몽의 원조인 일본이 이 사건을 내보냈다. 13일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일본에서 유학 중인 네티즌이 "아침에 방송국에 식약처 캐릭터가 나왔다. 우리나라 얘긴 줄 몰랐는데 이게 무슨 망신이냐"며 방송 사진과 함께 글을 올렸다.

글을 본 한국 네티즌들은 "국가기관이 이러다니 정말 나라망신이다. 고개를 들 수가 없다", "우리나라 캐릭터도 많은데 저작권 사서 써라 창피하다", "진짜 저거 결재한 공무원은 징계해야 한다"며 비난했다.

청와대
청와대
home 심수현 기자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