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AVER, 서비스 경쟁력 강화하며 본격 성장 시동”

2020-01-15 1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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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분기 영업익 9.4% 증가 2333억원 추정
테이블오더, 작년 9월말 출시 이후 폭발적 성장세

메리츠종금증권은 15일 NAVER에 대해 올해 파이낸셜, 쇼핑, 오프라인 서비스 등 경쟁력 강화에 기인한 재평가가 이뤄질 것으로 판단했다.

김동희 메리츠종금증권 연구원은 “NAVER의 지난해 4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 동기대비 18.6%, 9.4% 증가한 1조7980억원, 2333억원으로 추정된다”라며 “비즈니스플랫폼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15% 오른 7573억원, 광고 매출액은 11.1% 증가한 1723억원으로 예상된다”라고 밝혔다.

김동희 연구원은 “검색광고 매출액은 10~11월 촛불시위 여파로 주말 트래픽이 저조했으나, 쇼핑이 성장을 주도하며 10% 중반대의 고성장세를 유지했다”라며 “디스플레이 광고 매출액은 단가 인상 효과가 온기 반영과 계절적 성수기 효과가 결합돼 양호하다”라고 진단했다.

김 연구원은 “네이버파이낸셜은 올 상반기 CMA 계좌 연동, 하반기 금융상품 채널링에 집중할 계획”이라며 “네이버 페이는 후불결제, 신용공여 기능 도입 여부와 분할납부, 배송시스템 구축 등 편리성을 제고하며 생태계를 더욱 강화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오프라인 서비스 역시 네이버지도, 예약 등과 결합되며 접점이 많아지고 있으며 특히 테이블오더는 작년 9월 말 출시된 이후 폭발적 성장세를 기록하고 있다”라고 평가했다.

그는 “작년 NAVER의 키워드가 ‘회복’이었다면 올해의 키워드는 ‘성장’”이라며 “올해는 파이낸셜, 웹툰, 로컬 서비스 경쟁력 강화에 기인한 NAVER의 재평가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home 진보연 기자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