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증권

“우리금융지주, 유의미한 규모의 M&A가 가시화될 경우 주가 상승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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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4분기 지배주주순이익 2979억원 예상

 

케이프투자증권은 15일 우리금융지주에 대해 카드, 신탁사에 이어 캐피탈까지 편입되면 기존 연간 실적 대비 3% 증익 효과가 예상되어 긍정적이지만 기주 전환의 기대를 충족시키기엔 추가 인수합병(M&A)가 필요하다고 전했다.

김도하 케이프투자증권 연구원은 “우리금융지주의 지난해 4분기 지배주주순이익은 전년 동기대비 129.6% 늘어난 2979억원으로 시장 기대치에 부합할 전망”이라며 “계절적 ERP 반영으로 전분기 대비 감익하나 그 규모는 4분기 대비 1000억원 정도 감소해 전년대비 증익에 기여했다”고 설명했다.

김도하 연구원은 “4분기 중 비경상적 요인으로 희망퇴직비용 1000억원 및 DLF 관련 충당금 400억원, 롯데카드 지분 매입에 따른 염가매수차익 1000억원을 가정했다”고 덧붙였다.

김 연구원은 “10월 순이자마진(NIM)이 월 중 하락한 영향으로 4분기 은행 NIM을 5bp 전분기 대비 하락할 것으로 가정해 지주 NIM도 4bp 하락한 1.62%로 추정한다”라며 “은행 원화대출은 가계와 중소기업대출을 중심으로 전분기 대비 0.9% 증가할 것으로 추정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지주 대손비용률은 경상 수준으로 0.25%를 가정했다”고 덧붙였다.

그는 “우리금융지주는 롯데카드 지분 20%, 국제자산신탁 지분 51%를 취득한 데 이어 2020년 7월 펀드 만기에 따라 아주캐피탈 지분 74%를 편입할 수 있게 됐다”라며 “금융지주 전환 후 표준 방법이 적용됐던 자본비율 산출에 내부등급법이 적용될 경우 4%p 수준의 CET1비율 상 효과가 예상되므로, 펀드 만기를 연장했던 지난해와 달리 올해는 아주캐피탈 편입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그는 “카드, 신탁사에 이어 아주캐피탈까지 편입될 경우 3사에 의한 우리금융지주의 연간 지배주주 순이익 증분은 600억원 수준으로 추정된다”라며 “이는 경상 실적의 3% 수준으로, 긍적적인 요인이나 지주 전환의 기대를 충족하기엔 추가적인 M&A가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그는 “올해 말 기대 PBR이 0.34배에 불과한 가운데, 유의한 규모의 M&A가 가시화될 경우 가파른 주가 상승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망했다. 

장원수 기자 jang7445@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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