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 미디어 보강 및 지배구도 변화 통해 기업 경쟁력 강화”

2020-01-17 11:27

add remove print link

유선부문 M&A로 취약 네트워크 보강
통신/비통신사업 직간접적 시너지 존재

IBK투자증권은 17일 SK텔레콤에 대해 미디어의 보강과 지배구조 변화를 통해 기업가치가 향상될 것이라고 전했다.

김장원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다섯 번의 무선통신서비스의 네트워크 변화가 있었지만, 시장 지배적 사업자로서 SK텔레콤의 위상은 바뀌지 않았다”라며 “유선부문은 인수합병(M&A)으로 경쟁사와 비교해 취약했던 네트워크를 보강했고, 이번 미디어의 보강도 긍정적 영향이 기대된다”라고 밝혔다.

김장연 연구원은 “통신과 비통신사업 부문의 직간접적 시너지 효과도 존재한다”라며 “자회사 ADT캡스를 통한 보안사업은 그룹 내 기존 보안(NSOK, SK인포섹)과 합쳐 확장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SK텔레콤의 커머스사업은 적자에서 벗어났지만 매출 감소가 문제”라며 “가입자와 이용자 간의 연계 시너지가 생각만큼 원활하게 이뤄지지 않고 있어 고민이 필요하다”라고 진단했다.

김 연구원은 “SK텔레콤의 서비스는 질적 개선과 양적 확충으로 성과를 기대할 수 있는 충분한 조건을 갖췄다고 판단된다”라며 "사업이 가입자 중심으로 구성돼 사업적 시너지도 충분하다”라고 판단했다.

그는 “올해 초 다시 언급되고 있는 지배구조 변화는 이동통신사업자(MNO)의 규제로 다른 사업부에도 영향을 미치는 할인 요소를 제거하기 위함”이라며 “상위 지주와의 변화 가능성은 현재 지배 구도를 보면 유추 가능하지만, 다양한 고민이 예상된다”라고 말했다.

home 진보연 기자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