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괜히 걱정이 됩니다” 육군에 입대한 동생한테 '역대급 편지' 받았다

2020-01-20 1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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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군 입대한 동생이 보낸 편지 커뮤니티에서 확산
말과 다르게 군대 생활 힘든 게 아니냐 걱정 나와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논산 육군훈련소에서 훈련병들이 가족과 연인에게 편지를 쓰고 있다 / 연합뉴스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논산 육군훈련소에서 훈련병들이 가족과 연인에게 편지를 쓰고 있다 / 연합뉴스
한 네티즌이 육군에 입대한 동생한테 받은 편지 내용을 공개했다. 편지에는 생각지도 못한 내용이 담겨 있어 눈길을 끌었다.

20일 커뮤니티 더쿠에는 "육군 간 동생에게 편지가 왔다"라는 제목의 게시물이 올라왔다. 여기에는 다른 커뮤니티에 올라온 편지 내용이 캡처돼 있었다.

해당 편지는 성인이 아니라 마치 '어린이'가 작성한 것처럼 보였다.

육군에 입대한 동생은 "엄마 아빠께. 저는 잘 지내고 있어요. 전역까지 1년 넘게 남았지만 그럭저럭 지낼만 해요. 명절 잘 지내세요. 엄마 아빠 사랑해요. OO 올림"이라고 말했다.

동생은 편지글 부분에 하트 그림을 그려 넣었다. 편지 아래에는 아빠, 엄마, 형, 동생, 자기 모습을 그림으로 그렸다. 이 그림 역시 마치 어린이가 그린 것처럼 보였다.

동생 편지를 받은 네티즌은 "이거 잘 지내고 있는 거 맞냐?"라고 말했다.

해당 편지를 본 다른 네티즌들은 동생이 말과 다르게 군대 생활이 힘든 게 아니냐고 걱정하기도 했다. 당장 동생 면회를 가보는 게 좋을 것 같다는 반응도 있었다.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대한민국 육군' 페이스북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대한민국 육군' 페이스북
home 손기영 기자 sk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