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화재, 올해 이익은 전년대비 16.3% 증가한 7793억원 예상”

2020-01-20 1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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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영업이익은 보유이원 하락으로 전년대비 1.0% 감소할 전망

유안타증권은 20일 삼성화재에 대해 올해 이익은 전년대비 16.3% 늘어난 7793억원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정태준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삼성화재의 4분기 이익은 시장 기대치를 25.6% 하회하는 844억원을 예상하며, 손해율과 사업비율의 동반 상승에 따른 보험영업이익 악화에 기인한다”라며 “투자 영업이익은 전분기 대비 2.8% 감소가 예상되나 일회성 처분익을 통한 이익 방어가 없다는 점은 장기적으로 긍정적”이라고 분석했다.

정태준 연구원은 “4분기 손해율은 실손보험 손해율이 추가 상승하여 장기 손해율이 악화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자동차 손해율도 한방 진료 증가 및 원가 상승의 영향으로 전년 동기대비 4.3%pt 전분기 대비 6.0%pt 상승이 예상되기 때문”이라며 “올해에는 장기 손해율의 추가 상승과 자동차 손해율의 개선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정 연구원은 “4분기 사업비율은 전년 동기대비 0.7%pt, 전분기 대비 0.3%pt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라며 “인보험 신계약 성장 지속에 따라 장기보험 사업비 상승폭이 자동차보험 사업비 감소폭을 상회할 것으로 판단하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한편 업계 전반적으로 수익성 위주의 영업 기조가 확산될 것으로 전망하는 바, 올해 사업비율은 개선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추정했다.

그는 “삼성화재의 올해 이익은 전년대비 16.3% 증가한 7793억원으로 예상된다”며 “장기위험 손해율 상승과 자동차 손해율 개선, 사업비율 하락으로 개선되는 가운데 투자영업이익은 보유이원 하락으로 전년대비 1.0% 감소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이중 장기위험 손해율 상승을 예상하는 이유는 연초 요율 인상이 한 자리수에 그칠 경우 경과보험료 증가 폭은 전년대비 하락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발생손해액은 지속 상승할 전망이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home 장원수 기자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