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년 동안 악착같이 모은 돈이 BJ 별풍으로 쓰였습니다…"
2020-01-20 1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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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J들에게 별풍선 800만 원 쏜 20대
도둑이 훔친 돈으로 한 일
20대 남성 A(26)씨가 아버지 치료비를 위해 B(30)씨가 모아둔 돈을 훔쳐 인터넷 방송 BJ에게 '별풍선'으로 쏜 사실이 알려졌다.
20일 전북 전주덕진경찰서에 따르면 현금 825만 원을 훔친 혐의로 A씨를 검찰에 송치했다고 밝혔다.
경찰과 피해자 B씨에 따르면 A씨는 지난해 11월 22일 B씨가 주차장에 세워 둔 차량에서 현금 825만 원을 훔쳐 달아났다.
A씨가 훔친 돈은 B씨가 자신의 아버지를 위해 5년간 마련한 임플란트 비용이었다. 경찰은 차량에 대한 지문 감식과 근처 CCTV 등을 조사해 A씨를 체포했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훔친 돈은 인터넷 방송에서 별풍선으로 썼다"고 진술했다. 별풍선은 인터넷 방송 시청자가 BJ에게 보내는 현금성 아이템으로 1개당 100원의 가치를 갖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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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수현 기자
story@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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