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상정 대표, “이합집산과 꼼수정치 심판해 달라”

심상정 정의당 대표는 21일 "국민들께선 이번 총선에서 지지부진한 정치권의 이합집산과 꼼수정치를 심판하고 진정한 정치혁명의 길을 열어 달라"고 말했다.

심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가진 신년 기자회견에서 "(이번 총선은)수구세력인 자유한국당을 퇴출하고 새로운 미래를 위해 정의당과 민주당이 대결하고 경쟁하는 선거"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이번 총선에서 제3의 돌풍은 미래 세력의 돌풍이어야 한다. 정의당이 주도하겠다"고 밝힌 뒤 "이번 총선을 미래를 위한 정치혁명의 원년으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를 위한 4대 개혁방안으로 △세대교체 △특권정치 교체 △다원적 민주주의 실현 △그린뉴딜 등을 발표했다.

특히 그는 "정의당은 대한민국 청년 정치세력화의 플랫폼이 돼 과감한 세대교체를 주도해 나갈 것"이라며 "21대 총선에서 확고한 청년 이니셔티브를 실현하겠다"고 세대교체를 강조했다.

그는 또 "기득권 엘리트 집단의 특권 카르텔을 해체 하겠다"며 △의원보좌관 축소 등 국회의원 특권 내려놓기 △국회의원과 고위공직자의 자녀 입학비리, 취업비리 전수조사 제도화 △국회의원과 고위공직자의 1가구 2주택 원천적 금지 △선거제도 개혁 및 정당법, 정치자금법 개혁 추진을 약속했다.

심 대표는 "정의당이 교섭단체가 되면 국회와 정치, 나라가 바뀔 것"이라며 "21대 총선에서 20% 이상 득표와 다수의 지역구 당선자를 배출해 원내교섭단체를 구성하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