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빌, 신작 게임들의 흥행 실패로 올해도 영업손실”

2020-01-21 1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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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분기 실적, 영업적자 규모 확대 & 당사 종전 전망치 미달 전망
게임빌 ‘프로야구 한국’ 흥행 실패로 단기 신작모멘텀은 모두 소진

이베스트투자증권은 21일 게임빌에 대해 신작 게임들의 흥행 실패로 올해도 영업손실을 낼 가능성이 높다고 전했다.

성종화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게임빌의 지난해 4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전분기 대비 6% 줄어든 311억원, 영업이익은 -42억원으로 적자가 확대될 것으로 전망되는데, 전분기 대비 영업적자 규모는 확대되고 종전 전망에는 미달할 것으로 전망한다”라며 “4분기 실적이 전분기 대비 악화 및 종전 전망치에 미달할 것으로 예상하는 것은 ‘탈리온’, ‘엘룬’ 등 전분기 매출 기여가 컸던 게임들의 매출은 전분기 대비 감소하는 반면, 지난해 11월 26일 론칭한 ‘게임빌 프로야구 슈퍼스타즈 한국’이 기대와 달리 흥행이 부진한 것을 감안한 것”이라고 밝혔다.

성종화 연구원은 “‘탈리온’, ‘엘룬’ 등 신작모멘텀 일단락에 이어 기대신작 ‘게임빌 프로야구 슈퍼스타즈 한국’의 흥행실패로 펀드멘털 측면에선 단기 투자매력도는 약한 상황”이라며 “그러나, 역설적이게도 관리종목 지정 탈피를 위한 전사적인 가치 제고 솔루션 수립에 대한 기대감이 최근 동사 주가 상승의 동인으로 작용하고 있는 것도 현실”이라고 설명했다.

성 연구원은 “지난 2017년부터 3년간 연결 영업손익이 적자라 올해도 적자일 경우 관리종목에 지정될 수 있다”면서 “지난해 4분기까지의 실적부진 동향, 현재까지 공개된 향후 신작 라인업 등을 감안할 경우 획기적인 정책 없이는 올해도 적자가 지속될 가능성이 충분하다”고 말했다.

그는 “관리종목 지정 탈피를 위한 방법으로는 신작 히트 등을 통한 매출 성장, 비용 효율화 등을 통해 올해 연결 영업손익 흑자 전환, 컴투스 지분율 50%까지 확대 또는 이사회에 대한 실질 지배권 확보 등 컴투스를 연결대상 자회사로 편입 등이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매출 성장성 강화, 비용 효율화 등을 통한 연결기준 영업손익 흑자전환이 관리종목 지정 탈피를 위한 가장 현실적인 방법이라고 판단한다”라며 “향후 사측에서 관리종목 지정 탈피를 위한 전략에 대해 소통하는 자리가 있을 것으로 판단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관리종목 지정 탈피 전략(영업손익 흑전 전략이든 회계적 솔루션 등에 의한 컴투스 연결 자회사 편입 전략이든)이 실현 가능한 가치제고 전략인지를 확인해가면서 실질적인 투자대응 방법을 수립하는 것이 현실적”이라고 덧붙였다.

home 장원수 기자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