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 무선 시장 가입자 점유율 꾸준한 성장 곡선”

2020-01-22 1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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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 38.4% 증가한 1441억원
지난해 11월 기준 5G 누적 가입자 점유율 25%

메리츠종금증권은 22일 LG유플러스에 대해 느리지만 꾸준하게 가입자 점유율 상승 곡선을 그리고 있다고 평했다.

메리츠종금증권 정지수 연구원은 “LG유플러스의 지난해 4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0.2% 감소한 1656억원, 영업이익은 38.4% 증가한 1441억원으로 시장 컨센서스 영업이익 1436억원에 부합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이어 “올해 연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 동기대비 3.6%, 12% 오른 13조805억원, 7203억원”으로 예측했다.

정지수 연구원은 “멤버십 포인트 회계처리의 변경으로 무선 매출액과 가입자당 평균 매출(ARPU) 성장은 둔화되나, 5G 가입자 시장에서 25% 수준의 점유율을 꾸준히 유지하는 점은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정 연구원은 “지난해 투자한 5G 인프라와 과열된 가입자 유치 경쟁이 올해 마케팅비용 감가상각비 증가로 이어질 것”이라며 “다만, 높은 ARPU에 기반한 무선수익의 증가가 이를 상회할 전망이며 인건비 축소를 포함한 비용 통제로 실적 개선을 주도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LG유플러스의 CJ헬로 인수 승인에 따라 올해 1분기부터 연결 반영되는 점도 실적 부담을 경감시키는 요인”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지난해 11월 기준 LG유플러스의 5G 누적 가입자 점유율은 25%로 전체 무선 가입자 점유율 대비 높은 성과를 달성했다”라며 “통신 3사가 지금처럼 과도한 마케팅 경쟁을 지양하는 한 LG유플러스의 무선 점유율은 최소 향후 3~4년 성장 기로에 접어들 가능성이 높다”라고 판단했다.

home 진보연 기자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