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생충' 조여정과 박서준의 관계, 알고 보니 심상찮았다

2020-01-26 1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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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기생충' 미국 HBO 드라마 제작 논의 중
영화상 밝혀지지 않았던 관계들 새롭게 나온다

영화 '기생충'이 미드로 만들어진다는 소식에 누리꾼들이 들썩이고 있다.

영화 '기생충' 스틸컷
영화 '기생충' 스틸컷

봉준호 감독은 21일(현지 시각) 공개된 미국 매체 더 할리우드 리포터와의 인터뷰에서 '기생충'의 TV 리메이크 작업에 대해 "영화로는 이야기가 두 시간 분량으로 한정될 수밖에 없다. 하지만 영화 장면 사이사이에 일어날 수 있다고 생각한 수많은 스토리가 있다. 이런 생각들을 5~6시간짜리 필름으로 자유롭게 탐험하고 싶다"고 밝혔다.

이어 TV시리즈를 통해 "고품질의 확대된 영화를 창조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라고 강조했다.

그간 미국을 비롯한 해외 여러 국가에서 리메이크 러브콜을 받아온 '기생충'은 미드 '왕좌의 게임'으로 유명한 미국 방송사 HBO에서 TV 드라마 시리즈 제작을 최종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봉준호 감독을 비롯해 '빅쇼트'(2015), '바이스'(2018) 등을 연출한 아담 맥케이 감독도 제작에 참여할 예정이다.

특히 스토리상 전부 구상은 있었지만 영화 러닝 타임 때문에 못 나온 내용들이 추가될 예정이라 궁금증을 더하고 있다.

가정부 문광이 해고 당한 뒤 돌아왔을 때 얼굴이 엉망이었던 이유, 맨 처음 기우에게 과외를 소개시켜줬던 민혁(박서준)과 조여정 둘 사이의 미묘한 관계, 건축가 낭궁현자 선생이 가정부에게만 지하벙커 존재를 알려준 이유 등이 밝혀질 것으로 보인다.

누리꾼들은 "박서준과 조여정 스토리가 가장 궁금하다", "진리의 HBO" 등의 댓글을 달며 폭발적인 관심을 보이고 있다.

영화 '기생충' 스틸컷
영화 '기생충' 스틸컷
home 이제남 기자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