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동이다...” 우한 교민 전세기에 대한항공 베테랑 승무원들이 나섰다

2020-01-28 2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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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한 교민 수송하는 전세기에 대한항공 베테랑 승무원들 자원
“대한항공 전 직원들에게 힘이 됐으면 좋겠다”

대한항공 승무원 / 이하 연합뉴스
대한항공 승무원 / 이하 연합뉴스

국가적인 재난 상황에서도, 솔선수범하는 직업인들은 어디서나 존재했다.

중국 우한에 있는 한국 교민들을 긴급 수송하기 위한 '우한 전세기'에 대한항공 노동조합 베테랑 승무원들이 자원해 감동을 안겼다.

28일 대한항공 노동조합에 따르면 30일과 31일 하루 2편씩, 총 4편을 운항하는 중국 우한 교민 수송 특별 전세기에 노조 간부들과 대의원들이 승무원으로 탑승한다.

28일 머니투데이 보도에 따르면, 비행 중 어떤 돌발 상황이 생길지 모르는 상황이므로 노련한 승무원들의 탑승이 절실했으나, 교민들과 직접 마주하며 응대해야 하는 특성상 승무원들이 탑승을 꺼려 비행에 차질이 생길지도 모른다는 관측이 있었다.

이에 국가적 재난을 맞아 대한항공 노조가 직접 나선 것이다. 우한 폐렴 잠복기(2주)를 고려, 전세기에서 근무한 승무원들은 운항 이후 격리되는 조건에도 동의해야 한다.

노조 관계자는 "현재 중국 노선에 투입된 대한항공 승무원들은 이미 본인의 건강상 위협에도 불구하고 승객들을 위해 탑승하고 있다"며 "노조의 이번 전세기 탑승 결정이 대한항공 전 직원들에게 힘이 되면 좋겠다"고 말했다.

열화상 카메라 통과하는 승객들
열화상 카메라 통과하는 승객들
[단독]우한 가는 대한항공, 노조 베테랑 승무원들 손 들었다 - 머니투데이 뉴스 중국 우한 소재 한국 교민들을 긴급 수송하기 위한 대한항공 특별 전세기에 노동조합 소속 간부·대의원 등 베테랑 직원들이 승무원으로 자원해 편성된다. 초국가적 재난을 맞아 대한항공 노조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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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me 최영은 기자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