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종석 전 대통령 비서실장, 내일(30일) '피의자 신분' 검찰 소환

2020-01-29 14:18

“'비공개' 만류 있었지만 모든 과정 공개하기로 마음 먹어”

“이번 사건은 수사가 아니라 정치” 윤석열 총장 정면 비판

임종석 전 대통령 비서실장이 피의자 신분으로 내일(30일) 검찰에 소환된다. 청와대의 울산시장 선거 개입 의혹 사건과 관련해서다.

임 전 실장은 29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30일 피의자 신분으로 검찰에 출석할 예정"이라고 스스로 밝혔다.

임 전실장은 이 글에서 "비공개로 다녀오라는 만류가 있었지만 저는 이번 사건의 모든 과정을 공개해야겠다고 마음 먹었다"고 말했다.

임 전 실장은 이어 "윤석열 검찰총장과 일부 검사들이 무리하게 (수사를)밀어붙인 이번 사건은 수사가 아니라 정치에 가깝다"고 정면으로 비판했다.

검찰은 임 전 실장을 상대로 울산시장 선거 과정에서 청와대가 어떤 방식으로, 무엇에 개입힜는지 집중적으로 조사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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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진 기자 story@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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