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 1명도…” 인천시 '신종 코로나' 조사, 충격 실체가 밝혀졌다
2020-02-03 0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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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가 '신종 코로나'에 대비하는 충격적인 방법
인천시, 역학 조사관 단 1명도 없었다

인천광역시에 '역학 조사관'이 단 1명도 없었다.
3일 한겨레는 한국의 관문 역할을 하는 인천광역시에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 원인과 전파 경로 등을 파악하는 역학 조사관이 단 1명도 없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전국 17개 광역 지자체 중 인천과 대구, 울산 등 3곳은 법률에서 정한 최소 인원에 못 미치는 역학 조사관을 두고 있다.
현재 감염병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에는 광역 지자체 경우 역학 조사관을 2명 이상 두도록 하고 있다. 지난 2015년 메르스 사태 이후 개정된 법률이다.
인천 광역시 관계자는 "역학 조사관을 뽑아달라고 계속 시에 요청했지만 예산 문제 등으로 인해 채용을 진행하지 못했다"며 "다른 공무원에게 2년 교육을 받게 하면 당장 일손이 달려서 그렇게 하지도 못하고 있다"고 해명했다.
현재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 국내 확진 환자는 15명이다. 이 중 1명은 중국 우한시에서 온 교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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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하나 기자
story@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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