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천지 때문에 초토화된 대구 모습 그대로 보여준 보겸

2020-02-23 15:00

add remove print link

31번 확진자 이후 텅텅 빈 대구 시내 모습
마스크 무료로 나눠주며 봉사활동 한 유튜버

이하 유튜브 '보겸 BK'
이하 유튜브 '보겸 BK'

아프리카 방송 BJ 겸 유튜버 보겸이 대구 거리를 돌아다니며 시민들에게 마스크를 무료로 나눠줬다.

지난 22일 보겸은 유튜브 채널에 '확진자 433명... 대구 시내인데 사람 다 어디 갔자?'란 영상을 올렸다. 영상에서 보겸은 "개인적인 입장으로서 대구에 좋은 추억이 많다"라며 마스크를 들고 거리를 돌아다녔다.

보겸은 "개강 시즌인데 거리에 사람이 아무도 없다. 경북대 정도면 나름대로 번화가인데 아무도 없다"며 깜짝 놀란 모습을 보였다.

보겸은 대구역에 찾아가 직원들과 시민들에게 마스크를 나눠주며 "무료니까 받아 가라. 한 장씩 가져가라"며 시민들에게 직접 마스크를 전달했다.

보겸은 대구역에 이어 버스터미널에도 찾아가 버스 기사분, 승객들에게 마스크를 무료로 나눠주며 대구 시민들을 격려했다.

앞서 보겸은 지난 19일 대구 달성군 마을 회관에서 "확진자분들이 많이 나오지 않았나. 달성에도 한 분 계시더라. 그래서 마스크를 많이 가져와서 집집마다 나눠드리려고 한다"고 안내 방송을 하며 집집마다 마스크를 나눠줘 네티즌들에게 응원을 받았다.

보겸이 거주하는 대구는 현재 신천지 교인으로 알려진 31번 확진자로 인해 방역망에 구멍이 뚫려 큰 피해를 입었다.

31번 환자 발생 이후 신천지 교인들을 중심으로 광주, 전주, 경남, 경북 등 전국으로 코로나19가 확산됐으며 현재 556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유튜브, 보겸 BK
home 심수현 기자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