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문학생의 가족이 확진 판정... 이화여대 건물 일부 폐쇄

2020-02-27 1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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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가격리 재학생 가족이 확진 판정, 4일 간 일부 건물 폐쇄 후 방역 실시
3월 개강 후에도 일정기간 원격수업 진행하기로 결정

코로나바이러스의 여파로 관광객 출입제한 표지판이 세워진 이화여대 정문 / 연합뉴스
코로나바이러스의 여파로 관광객 출입제한 표지판이 세워진 이화여대 정문 / 연합뉴스

25일 이화여대를 방문했던 학교 재학생 A씨가 자가격리 중이던 가족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며 학교에 직접 알리면서 A씨가 방문한 이화여자대학교 아산공학관과 신공학관 전체가 26일 오후부터 4일 간 폐쇄 조치 됐다. 이화여자대학교 공학대학 학생회가 알려온 바에 따르면 A씨는 25일 오후 2시부터 4시 사이에 학교를 방문하였으며 272번 버스를 이용, 공과대학문을 지나 아산공학관 1층의 엘리베이터를 이용해 502호를 사용한 후 같은 동선으로 귀가했다.

이화여자대학교 공과대학 공문
이화여자대학교 공과대학 공문

이 소식에 이화여대는 학생들에게 긴급 공지를 한 후 건물을 비우게 했으며 신공학관과 아산공학관 전체를 폐쇄한 후 26일부터 29일까지 4일 간 특수방역을 진행하기로 했다. 또한 교내 셔틀버스 서비스도 중단된다.

이화여자대학교는 25일 이미 본교 홈페이지를 통해 중앙도서관 및 ECC 열람실과 교내 휘트니스센터를 잠정 휴관하겠다고 공지한 바 있으나 이러한 제한 조치가 언제 풀릴 지는 미지수다.

학생들의 불안감이 커져감에 따라 이화여대는 3월 개강 후에도 3월 27일까지 원격수업을 진행하겠다고 공지했다.

home 박현서 기자 story@wikitree.co.kr